이창동 신작·유재석 예능…‘한국 진출 10년’ 넷플릭스 초호화 라인업 선보인다

김민제 기자 2026. 1. 21.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부터 영화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를 리메이크한 시리즈, 유재석과 변우석이 뭉친 리얼리티 예능까지, 모두 넷플릭스가 올해 공개를 예고한 작품들이다.

이재용 감독의 2003년 개봉 영화를 리메이크한 시리즈 '스캔들'은 올해 3분기에 공개된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브이피(VP)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변함없는 장기 투자를 약속한다"며 "시리즈, 영화 제작은 물론이고 라이선싱을 통한 협업 모델까지 투자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캔들’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이창동 감독의 신작부터 영화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를 리메이크한 시리즈, 유재석과 변우석이 뭉친 리얼리티 예능까지, 모두 넷플릭스가 올해 공개를 예고한 작품들이다. 넷플릭스가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초호화 캐스팅으로 무장한 콘텐츠들을 선보인다.

넷플릭스는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 행사를 열어 올해 프로그램들을 공개했다. 영화 부문 기대작 중 하나는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이다. ‘밀양’에서 함께 작업한 전도연과 ‘박하사탕’에서 호흡을 맞춘 설경구, 그리고 조인성과 조여정이 출연한다. 극과 극의 삶을 살았던 두 부부가 만나며 일상에 균열이 벌어지는 이야기로, 올해 4분기 공개 예정이다. 전도연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밀양’이 치열하고 살벌한 현장이었다면, 이번에는 즐겁게 해보자고 다짐했다”며 “놀라울 정도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이었다. 조인성과 조여정 모두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어 현장에서 힐링이 됐다”고 말했다.

‘가능한 사랑’ 촬영 장면. 넷플릭스 제공

이재용 감독의 2003년 개봉 영화를 리메이크한 시리즈 ‘스캔들’은 올해 3분기에 공개된다. 엄격한 유교 국가 조선에서 자유를 꿈꾼 사람들의 위태로운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손예진이 겉으로는 사대부 현모양처의 삶을 살지만 남몰래 발칙하면서도 위험한 내기를 즐기는 조씨 부인 역할을 맡았다. 지창욱이 조선 최고의 바람둥이 조원 역을, 나나가 남편을 잃고 정절을 지키는 숙부인 역을 맡았다. 손예진은 “요즘은 사극에서 굉장히 화려하고 비주얼적으로 강렬한 것들을 많이 보여주는데, 저희 드라마는 조선시대 고증을 바탕으로 여백이 살아 있는 미감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민식의 첫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도 기대를 모은다.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가 강의실 맨 끝줄 소년 이강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 밖에 송혜교·공유가 출연하는 노희경 작가의 신작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 블랙핑크 지수가 웹툰 피디(PD)로 분해 가상 세계에서 꿈에 그리던 데이트를 체험하는 시리즈 ‘월간남친’도 공개된다.

‘맨 끝줄 소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예능 콘텐츠도 원하는 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를 표방하며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넷플릭스 쪽은 설명했다. ‘밥 친구’처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예능부터 ‘파인 다이닝’처럼 정교하게 다듬어진 서바이벌 예능까지 준비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2분기 공개 예정인 ‘유재석 캠프’에 이목이 쏠린다. 유재석이 초보 민박 사장이 되는 콘셉트로, 유재석과 ‘런닝맨’ 등에서 수차례 호흡을 맞춘 배우 이광수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배우 변우석이 출연한다. 나영석 피디는 ‘케냐 간 세끼’에 이어 배우 이서진의 미국 방랑기를 담은 ‘이서진의 달라달라’로 또 한번 넷플릭스와 함께한다.

‘유재석 캠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는 한국 진출 10년간 얻은 성과를 과시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약속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브이피(VP)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변함없는 장기 투자를 약속한다”며 “시리즈, 영화 제작은 물론이고 라이선싱을 통한 협업 모델까지 투자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인 창작자들에 대한 기회의 문을 넓히겠다”며 “업계 기반을 탄탄히 하고 대한민국 인재들의 등용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