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 올라

이윤정 2026. 1. 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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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장편소설이 미국의 유력 문학상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는 20일(현지시간)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영어 번역본(We Do Not Part)이 포함된 '2025 NBCC 어워즈' 소설 부문 최종 후보작 5편을 발표했다.

1975년부터 매년 소설, 시, 논픽션, 전기 등 부문별로 영어권 최고의 도서를 선정해 시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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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NBCC 어워즈' 소설 부문
제주 4·3 비극 다룬 장편소설
3월 26일 수상작 발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이 미국의 유력 문학상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는 20일(현지시간)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영어 번역본(We Do Not Part)이 포함된 ‘2025 NBCC 어워즈’ 소설 부문 최종 후보작 5편을 발표했다. ‘작별하지 않는다’의 영어판은 이예원과 페이지 모리스(Page Morris)가 공동 번역했다.

‘작별하지 않는다’ 외에도 카렌 러셀의 ‘디 앤티도트(The Antidote)’, 케이티 키타무라의 ‘오디션(Audition)’, 솔베이 발레의 ‘볼륨의 계산에 관하여 3권(On the Calculation of Volume, Book III)’, 안젤라 플러노이의 ‘더 윌더니스(The Wilderness)’가 후보에 올랐다.

한강 작가(사진=연합뉴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의 비극을 배경으로, 죽은 자와 살아남은 자의 기억이 현재로 스며드는 과정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폭력의 역사 앞에서 개인이 짊어져야 할 애도와 책임을 그리며, 한강 특유의 절제된 문체와 깊은 사유를 보여준다. 한 개인의 상실을 통해 사회가 아직 정리하지 못한 역사적 비극을 비춘다.

NBCC는 미국 언론·출판계에서 활동하는 도서비평가들이 1974년 뉴욕에서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미국 문학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평가 단체 중 하나로 꼽힌다. 1975년부터 매년 소설, 시, 논픽션, 전기 등 부문별로 영어권 최고의 도서를 선정해 시상해왔다. 상금 없이 비평가들의 평가만으로 수여되는 상이라는 점에서 순수 문학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수상작은 오는 3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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