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사장 공모에 노조 반발…“임기 말 알박기·낙하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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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공석인 사장 임명을 위해 공개 모집에 나선 가운데, 노동조합이 '알박기' 또는 '낙하산' 인사 가능성을 경계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끝으로 노조는 "경영 쇄신과 비전 재정립, 조직 안정이 필요한 시점에 알박기·낙하산 인사는 매우 부적절하다"며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서울교통공사 사장 임명 절차와 시점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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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노조 “차기 시장 앞두고 서두를 이유 없어”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공석인 사장 임명을 위해 공개 모집에 나선 가운데, 노동조합이 ‘알박기’ 또는 ‘낙하산’ 인사 가능성을 경계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하고 다음 달 4일까지 사장 지원자를 공개 모집한다. 임추위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2명 이상을 추천하게 되며, 임명권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종 임명한다. 시장 요청이 있을 경우 서울시의회의 인사청문회도 실시할 수 있다.
심사 일정 등을 고려하면 신임 사장 임명은 오는 3월쯤 이뤄질 전망이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서울교통공사 사장직은 백호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난 이후 공석 상태다. 현재는 한영희 공사 기획본부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차기 사장 후보군으로는 지난해 12월 퇴임한 김태균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등 전 부시장 및 서울시 공무원 출신들이 거론되고 있다. 행정고시 38회 출신인 김 전 부시장은 서울시 기획조정실장과 경제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공사 내 노조 가운데 가장 많은 조합원을 둔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1노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사장 임명 절차와 시점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1노조는 “올해 상반기 새 서울시장이 선출되는 상황에서 공사 사장 선임을 지금 서둘러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직무 정지를 앞둔 오 시장이 임기 말 기관장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알박기 논란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공교롭게도 서울시 모 부시장의 퇴임 시점과 공사 사장 유력설이 맞물려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공공교통기관 운영에 적합한 전문 최고경영자(CEO)나 내부 적임자 발탁에 대한 구성원들의 기대는 사라지고, 또다시 ‘서울시 관피아’ 인사로 귀결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노조는 “경영 쇄신과 비전 재정립, 조직 안정이 필요한 시점에 알박기·낙하산 인사는 매우 부적절하다”며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서울교통공사 사장 임명 절차와 시점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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