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기반 이주민 포털 구축… 체류 연장·생활정보 한곳에

김기웅 기자 2026. 1. 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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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으로 행정기관 방문 없이 실시간 질의응답… 5월 중 정식 개통
다국어 번역 서비스 제공… 위치 정보로 병원·교육기관 등도 안내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체류 기간 연장 방법이나 거지주 인근 병원, 교육 정보 등 각종 생활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이주민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이주민 포털'을 개설한다.

21일 동 따르면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AI 챗봇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주민 포털'을 구축 중이다.

포털 핵심 기능은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이다. 체류 자격, 노무, 생활 분야에서 이주민이 자주 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학습해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단순 검색이 아니라 질문 의도를 이해해 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행정 용어나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이주민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글 번역을 통한 실시간 다국어 서비스를 포털 전반에 적용한다. 포털은 PC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 환경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응형 웹 구조로 설계, 별도 앱 설치 없이 웹 접속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이주민 간 생활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 기능을 갖춰 국적별, 지역별 공간을 통해 의료 이용 경험, 교육 정보, 지역 행사 소식 등을 공유하도록 한다.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적용해 거주 지역을 기준으로 병원, 교육기관, 지원 프로그램 정보를 안내하는 기능도 포함한다.

아울러 정부와 지자체, 관계 기관에 흩어져 있는 외국인 정책과 지원사업 정보도 포털과 연계한다. 시‧군 이주민 지원기관과 상담사례, 민원 처리 정보도 연동해 이주민이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주민 포털은 현장 중심의 이주민 지원 체계를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하며 5월 중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도내에는 2024년 11월 기준 전국 이민자 258만 명 중 32.7%인 84만 명이 거주 중이다.

윤현옥 도 이민사회정책과장은 "이주민 포털은 도내 이주민 정책과 지원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언어와 정보 접근의 장벽을 낮춰 정책을 실제 생활에서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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