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엔씨 '모션앤스캔' TF 분사....신설법인으로 출범

서정근 기자 2026. 1. 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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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개발 조직으로 설립 후 조직효율화 과정에서 통폐합
신설법인 설립 후 해당 TF 직원 이전
"외부 일감도 수주해 자생력 갖춰라"

엔씨소프트의 '모션앤스캔' TF가 별도법인으로 분할해 출범한다. 게임 속에 구현되는 게임과 사물의 모습과 움직임을 3D 실물처럼 생생하게 구현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맡아왔는데, 조직효율화와 자생력 확보를 위해 외부 법인으로 분리하는 안이 확정됐다. 분사 후 엔씨 뿐 아니라 다른 기업의 수주도 받아 자생력을 갖추라는 취지의 분할이다.

해당 TF의 분사는 별도의 기업분할 절차 없이 신규법인을 설립하고 해당 TF 직원들이 새 법인으로 이동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 분사와 같은 형태로, 신규 법인으로 이적을 원치 않는 직원들은 원칙적으로 본사 잔류를 보장해야 할 사안이다.



21일 머니투데이방송MTN 취재에 따르면 엔씨는 구현범 COO 산하 '모션앤스캔' TF를 별도 신설법인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오는 3월 1일자로 신규법인 설립과 직원 이전을 단행할 계획으로 파악됐다.

'모션앤스캔' TF는 지난 2018년 구축한 모션캡처 스튜디오와 3D 스캔 스튜디오를 병합해 단일 TF로 재구성한 조직이다. 게임 속에 등장할 인물과 사물을 세밀한 수작업으로 구현하다, 실제 3D 모델의 형태와 움직임을 고스란히 옮겨놓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것.

3D 스캔 스튜디오가 3D 그래픽 상의 캐릭터들의 외형과 표정 등을 생생하게 구현하는 작업을 담당하고 인물의 실제 동작 등을 인식해 게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작업은 모션캡처스튜디오가 맡아왔다.

게임 유저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현실과 유사한 수준의 캐릭터를 게임 속에서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스튜디오가 구성됐던 것. 당시 엔씨는 사내 공용조직 비주얼센터 비주얼테크실 산하에 이같은 조직을 구성해왔다.

그러나 조직효율화를 위해 조직이 수차례 재편됐다. 박병무 대표 취임 후 두 스튜디오는 단일TF로 병합되어 구현범 COO 산하 조직으로 재편됐다. 해당 TF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별도 분사 가능성이 점쳐져왔다.

지난해 분사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그간 수행해온 정부 과제 이행 등을 위해 관련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분사한 엔씨큐에이, 엔씨IDS처럼 외부 일감도 수주해 자생력을 갖추라는 취지로 분할이 이뤄졌다. 기업분할 절차를 거친 이들 법인과 달리 해당 TF는 신규법인 설립 후 기존 직원들이 소속사를 옮기는 형태로 진행된다. 엔씨 직원들 사이에서 '1호 분사'로 인식된 '웃는땅콩' 어린이집과 같은 경우다. 해당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승인받는 절차도 필요치 않다.

웃는땅콩의 경우 일부 직원들은 신설 법인으로 이적을 거부해 본사에 잔류한 바 있다. 원칙적으로는 모션앤스캔TF 직원들에게도 같은 기준이 적용되어야 할 상황. 해당 TF 소속 직원은 20명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