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계엄 때 '약물자백 유도' 의혹…노상원 전 사령관 조사

박지윤 기자 2026. 1. 21. 15: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3 비상계엄을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는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서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방 특별수사본부가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약물을 이용해 허위 자백을 받아내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일 MBC에 따르면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후부터 노 전 사령관을 상대로, 당시 자백 유도를 위한 약물 사용 계획 수립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최근 진행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노 전 사령관이 해당 계획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추궁할 방침인 것으로 MBC는 전했습니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현재 민간인 신분인 만큼, 수사 당국은 우선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나더라도 즉각 피의자로 전환되지 않고, 민간인이기 때문에 다른 수사기관으로 사건을 넘겨질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실은 '협상과 설득을 통한 주요 정보 입수 방법'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12·3 사태 당시 군이 신체적 고문뿐 아니라 약물을 활용한 자백 유도까지 검토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