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둔 시점 정치 공방 이제 그만

기호일보 2026. 1. 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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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불거진 재외동포청 이전 논란을 두고 인천지역이 연일 시끄럽다.

재외동포청은 최근 유 시장이 어떠한 개선책을 언급하지 않은 채 '정치공작'이라고 단정한 이유와 동포청 이전 검토를 '직원 출퇴근 편의용'이라고 왜곡한 이유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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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불거진 재외동포청 이전 논란을 두고 인천지역이 연일 시끄럽다.  여야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현재 국민의힘 소속인 유정복 인천시장을 향해 '행적적 무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유 시장은 '정치적 공작'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국가기관을 유치만 해놓고 '나 몰라라' 방치한 유 시장의 무책임에 있다고 규정했다. 이에 유 시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재외동포청을 볼모로 한 '정치공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재외동포청이 불난 집에 기름을 붓듯 유 시장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내는 등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재외동포청은 최근 유 시장이 어떠한 개선책을 언급하지 않은 채 '정치공작'이라고 단정한 이유와 동포청 이전 검토를 '직원 출퇴근 편의용'이라고 왜곡한 이유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질의했다.

유 시장도 재외동포청의 이러한 모습에 대해 가볍고 무책임한 처신에 어처구니가 없으며 인천시민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으면 마땅히 반성하고 사과부터 해야지 궁지에 몰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온갖 억지 논리를 동원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재외동포청 이전 문제는 정부 기관 하나의 이전이 아니다. 인천지역의 발전과 재외동포 관련 업무의 편의성을 고려, 여야가 힘을 합쳐 어렵게 유치했다. 재외동포청의 인천 유치는 120년 전 이민선이 출발했던 재외동포의 뿌리라는 역사적 상징성, 압도적인 접근성, 전 세계 100여 개 한인 단체의 지지, 인천시민의 노력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여야 정치권이 이합집산(離合集散)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로를 탓하고 있는 것이 못내 아쉬울 뿐이다. 지금부터라도 여야 공방은 그만두고 진정으로 인천의 발전을 위해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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