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문의에도 3초 만에 답변”… AI 노동법 상담 인기
“대학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는데, 주당 강의 시간이 15시간 미만이라고 퇴직금을 못 받았습니다. 노동청에 신고하면 받을 수 있을까요?”
이 같은 질문에 3초 만에 답하는 인공지능(AI) 노동법 상담 서비스 이용이 지난해 11만7000건을 넘어섰다. 생활 밀착형 구인·구직 플랫폼과 연계되면서 접근성이 높아진 결과다. 이 서비스는 2024년 11월 첫선을 보였다.

AI 노동법 상담 편익은 연구로도 증명됐다.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가 노동부 의뢰로 진행한 연구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노동법 상담 비용·편익 분석 연구’에 따르면 노동법 정보 탐색 시간은 검색 포털에선 8분이었지만 AI 서비스에선 1분에 불과했다. 권 교수 “노동법 상담 기능은 포털 검색 대비 상담 시간을 절감하고, 건당 절감 시간에 최저임금을 적용해 연간 약 15억원의 편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노동부 서비스에서 AI 상담의 평균 답변 생성 시간은 3초에 불과했다. 상담 분야별로는 실업급여(10.0%)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그 외에 퇴직금(9.7%), 근로계약 및 근로계약서(9.1%), 임금체불(6.7%)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질의 중 외국어 비중은 6.8%로 언어 장벽으로 노동권 보호 사각지대에 놓였던 외국인 노동자들의 활용도도 높았다.
노동부는 올해 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상담 범위는 기존 임금·근로시간·실업급여에서 직장 내 괴롭힘, 산재 보상 절차 등으로 확대한다. 근로계약서 등 관련 서류 사진을 올리면 AI가 법 위반 여부를 즉시 판별하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유진 40억 청약 당첨설에 2030 분노한 이유…장원영 137억 빌라와 비교하니
- “차에 숨어 사담이나 나누는 똥배우들” 86세 박근형의 거침없는 일침
- “중국 240억 제안도 거절”…마포고 자퇴생 ‘페이커’는 위대한 ‘우리혁’이 됐다
- 상위 0.1% 영재에 명문대 5곳 올킬…떡잎부터 남다른 스타 2세들
- “저희 너무 잘 살아요”…가짜뉴스 비웃듯 더 단단해진 장윤정·박군 부부
- 오정세가 20년 무명 시절을 단번에 끝낸 ‘필모그래피 계산법’
- 주름 지우기보다 근육 다진다…백지연·김성령·한고은·김지호, 갱년기 정면 돌파법
- 당신도 놓치고 있을 수도…이성미·변정수·김혜연, 큰 병 마주한 뒤 찾은 삶의 이유
- “엄마가 네 명이었다”…백일섭·이성미·토니안이 돌아본 복잡했던 가족사
- “1년 수입 20만원”…판자촌서 버틴 김무열, '글로벌 1위' 찍고 양양 4층 건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