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 챔피언, 최고 권위 마스터스 출전 자격 포기하고 LIV골프행

LIV 골프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 골프 2025시즌 랭킹 1위 마이클 라사소(22·미시시피대)가 필 미커슨(56)이 이끄는 하이플라이어스 골프 클럽에 합류한다고 21일 발표했다.
LIV 프로행을 택하면서 라사소는 NCAA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올해 마스터스 아마추어 선수자격 참가권을 날리게 됐다.
마스터스는 골프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은 이 대회 기간을 제외하고는 약 300명으로 추정되는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NCAA 챔피언의 LIV행은 2021년 우승자 터크 페티트(28) 이후 라사소가 두 번째다. 페티트는 LIV 출범 첫해였던 2022시즌을 함께한 LIV 개국 공신이다.
라사소는 지난 시즌 남자골프 개인전에서 우승했고 미시시피대를 단체전 준결승까지 이끌며 활약했다. 또 남자 아마추어 대항전인 워커컵에서는 미국 대표로 뛰기도 했다.
다만 미국남자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는 지난해 총 6번 출전했으나 그중 5번 컷 탈락했다. 유일하게 컷 통과한 3M 오픈에서는 11언더파로 공동 44위를 했다.
라사소는 “골프 역사에서 큰 업적을 남긴 훌륭한 선수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LIV 골프는 팀 단위로 활동하면서 최고 수준의 골퍼들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줬다”고 LIV행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LIV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PGA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이번 비시즌에만 안병훈, 토마스 데트리(벨기에), 빅토르 페레즈(프랑스), 엘비스 스마일리(호주), 로리 캔터(잉글랜드), 루이스 마사베우(스페인) 등이 LIV에 합류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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