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6억 달러 규모 외화 조달 성공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6. 1. 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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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6억 달러 규모의 외화 선순위채권 발행을 통해 외화를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외화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 받았다는 뜻으로, 곧 발행 기관의 자본건전성과 상환능력을 인정 받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발행은 올해 들어 시중은행 최초의 외화채권 공모로, 3년 만기 변동금리와 5년 만기 고정금리를 혼합한 방식(듀얼 트랜치)으로 진행됐다. 두 종류 채권 발행에서 모두 시중은행 기준 역대 최저 스프레드(가산금리)를 경신했다고 우리은행 측은 밝혔다. 가산금리가 낮다는 건 그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이 신용위험을 낮게 평가했다는 의미다.

우리은행은 해외 투자자들이 자본적정성의 대표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등이 뚜렷하게 개선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미주와 유럽을 직접 방문해 투자자들과 만났으며, 이달 발행 직전 싱가포르와 홍콩 등 아시아 자본시장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외화 조달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런던·LA·홍콩·싱가포르 등 국외영업점에서도 독자적으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향후 국외영업점이 독자적으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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