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심해지는 오십견, 온찜질과 운동 병행해야 회복↑

이민영 기자 2026. 1. 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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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관리
오십견은 팔을 들어올리기 어렵고,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이 이어진다. [출처: AI 이미지 생성]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렵고,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이 이어진다면 오십견(동결견)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오십견은 치료 시기를 놓칠수록 관절이 점차 굳어 회복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질환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명서 교수는 "오십견은 통증보다 관절 움직임 감소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관절 감싸는 '관절낭'이 문제
오십견은 의학적으로 유착성 관절낭염이라 불린다.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 염증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서로 들러붙는다. 이로 인해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점차 제한된다. 자주 쓰지 않은 가죽 장갑이 시간이 지나면서 뻣뻣해지는 과정과 유사하다. 초기에는 불편한 수준이지만  방치하면 관절 가동 범위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과 관절 운동 범위 감소다. 질환이 진행되면 팔을 들어 올리거나 돌릴 때 통증이 발생하고 머리 위로 팔을 올리기 어렵고 머리 감기, 옷 입기, 등 뒤로 손을 보내는 동작이 제한된다.

특히 야간통이 흔하다. 누운 자세에서는 관절 내 압력이 증가하고 어깨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염증 부위가 더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수면 장애를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당뇨병 있으면 경과 길어져
오십견은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증상 지속 기간도 긴 편이다.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않으면 관절낭 염증과 유착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치료 반응이 떨어진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조기 진단과 함께 혈당 관리를 병행하는 치료를 해야 한다.

오십견은 대부분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스트레칭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관절이 완전히 굳기 전 치료를 시작할수록 회복 속도는 빠르다.

특히 스트레칭은 치료의 핵심이다. 통증을 이유로 어깨 사용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관절낭 유착이 더 진행된다. 온찜질로 관절과 근육을 충분히 이완한 뒤에 참을 수 있는 범위에서 관절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길 권한다.

김명서 교수는 "오십견은 약물이나 주사치료만으로 해결되기보다 치료와 운동을 병행할 때 회복 효과가 더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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