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7일째' 장동혁 "여기에 묻힐 것"…국힘 긴급후송 의견 쏟아져

김희국 기자 2026. 1. 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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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입법을 요구하며 일주일째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장 대표의 건강이 연일 악화되는 상황에서 정부·여당이 아직 단식 농성장을 찾지 않는 것을 두고 격앙된 분위기도 표출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단식 7일째인 이날 장 대표의 건강 상태가 나빠지면서 출구 전략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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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농성장 방문…장동혁 "與 미동도 안해 안타깝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1일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을 찾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만나 대화를 나눈 뒤 자리에 눕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입법을 요구하며 일주일째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장 대표는 전날 밤 의료용 산소발생기를 착용해야 할 정도로 산소포화도가 급락했지만 병원 이송을 거부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엔 해외 출장에서 조기 귀국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만났다.

이 대표는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을 찾아 “양당 공조를 강화하려면 대표님이 지휘관으로서 역할을 해주셔야 한다”며 “지금 대표님의 결기를 믿지 못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건강 먼저 챙기시라”고 말했다.

이에 장 대표는 “야당이 할 수 있는 게 이런 것밖에 없어서 이런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여당은 아직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언급한 뒤 개혁신당의 특검 공조에 사의를 표했다.

그는 “단식 7일 차, 민심이 천심이다. 민심을 움직이는 것은 특검이 아니라 진심이다. 명심하라!”며 “나는 여기에 묻히고, 민주당은 민심에 묻힐 것”이라는 자필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당내에서는 장 대표의 건강이 연일 악화되는 상황에서 정부·여당이 아직 단식 농성장을 찾지 않는 것을 두고 격앙된 분위기도 표출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단식 7일째인 이날 장 대표의 건강 상태가 나빠지면서 출구 전략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모습이다. 비례 의원 10여 명은 이날 오전 별도로 송언석 원내대표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선 장 대표를 조속히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으며, 의원들이 ‘릴레이 단식’을 하는 방안도 건의됐다.

국민의힘은 오후 2시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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