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아찔한 유리 다리가?”…AI가 만든 가짜 영상에 국립공원 업무 마비

염현아 기자 2026. 1. 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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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 유리 다리가 생겼다는 가짜 영상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21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설악산에 유리 다리가 생겼냐" "어디로 가면 볼 수 있느냐"는 등의 문의 전화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실제 설악산국립공원에는 현수교나 전망대 등 유리다리 형태의 시설이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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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설악산 유리 다리’ 영상 / 영상=유튜브 캡처

설악산에 유리 다리가 생겼다는 가짜 영상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21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설악산에 유리 다리가 생겼냐” “어디로 가면 볼 수 있느냐”는 등의 문의 전화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온라인상에 퍼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설악산의 다리’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17초짜리 영상 때문이다.

영상에는 차량들이 산과 산을 잇는 긴 도로를 달리고 등산객들은 아슬아슬하게 유리 다리를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이 다리는 해발 600m 높이에 떠 있고 기둥이나 케이블이 없어 다리가 흔들릴 정도다” 등의 가짜 정보를 포함한 음성도 나온다.

사무소 측은 이 영상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된 가짜 영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당 영상들은 각각 조회 수 174만 회, 263만 회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허위 영상임을 지적했지만, 이를 사실로 믿은 사람들이 설악산국립공원에 직접 문의하는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설악산국립공원에는 현수교나 전망대 등 유리다리 형태의 시설이 존재하지 않는다.

설악산국립공원 관계자는 “명백한 가짜 뉴스로, 문의 전화가 빗발쳐 정상적인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라며 “허위 정보에 속아 헛걸음하지 않도록 정확한 내용은 반드시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설악산국립공원 측은 앞으로도 허위·과장 정보 확산에 대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대응하는 한편, 탐방객들에게 자연 보호와 안전 수칙 준수를 지속적으로 강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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