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할 나위 없는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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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페스티벌 무대를 정말 좋아해요.
페스티벌을 통해 스트레이 키즈를 더 많이 알리고,
다양한 페스티벌을 경험해보고 싶어요. EDM 페스티벌 같은,
장르가 다른 페스티벌이라도 다 도전해보고 싶고요."



이번 촬영 어땠나요?
좋았어요. 화보 촬영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사진 찍는 거 자체가 재미있어요.
이번 촬영에서 보테가 베네타와 함께했습니다. 글로벌 앰배서더로도 활동 중이죠. 무대에서 노래할 때와 럭셔리 브랜드의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설 때, 마음가짐이 다른가요?
사실 크게 다르지는 않아요. 무대든 화보든 결국 나를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이 가장 크죠. 그 마음은 똑같아요.
이번 화보 콘셉트는 공간도 그렇고 강렬한 무드를 담아야 했어요. 어떤 매력을 부각해야겠다고 집중했나요?
우선 포즈를 다양하게 보여주려고 여러 가지 시도를 했어요. 특히 표정이 중요하다고 느껴서, 조금 더 강해 보이는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봤죠.
웃을 땐 한없이 해맑은데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지면 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요. 지킬 앤 하이드처럼 극명하더라고요. 그런 얘기 많이 듣죠?
네, 팬들한테도 정말 많이 들어요.(웃음) 그래서 예전에는 오해도 꽤 받았어요. 웃지 않으면 차가워 보인다고 하죠. 화났냐는 말도 듣고, 무섭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무대에서 보여주는 사람으로서 이런 면이 장점으로 작용해서 만족해요.
무대에서 범접하기 어려운 강렬함이 필요할 때도 있으니까요. 오히려 무기가 됐네요.
맞아요.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브랜드 앰배서더로 뽑혔다는 건 브랜드 이미지와 시너지를 발휘할 지점이 있다는 뜻이잖아요. 자신의 어떤 점이 보테가 베네타와 잘 맞는다고 생각하나요?
보테가 베네타 하면 가장 먼저 가죽의 짜임새를 떠올리죠. 많은 분이 가방을 먼저 떠올리지만, 의류도 캐주얼부터 클래식까지 스타일이 정말 다양해요. 그런 다양한 스타일을 제가 입었을 때, 제 얼굴에 담긴 극과 극의 느낌이 브랜드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제 입으로 말하기 좀 그렇지만요.(웃음)
보테가 베네타 인트레치아토 탄생 50주년 캠페인에선 해외 스타들과 함께했어요. 결과물을 보고 느낌이 남달랐을 듯해요.
정말 특별한 느낌이고, 믿기지 않았어요. 솔직히 부산 촌뜨기인데 갑자기 그렇게 많은 해외 스타들이 참여한 캠페인에 포함됐다는 게 너무 신기했죠.(웃음)
그만큼 스타가 됐다는 뜻이겠죠. 그런 점에서 자신이 정말 스타가 됐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요즘은 스트레이 키즈라는 이름을 말하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요. 노래는 잘 몰라도 스트레이 키즈는 알고, 멤버 이름을 다 외우진 못해도 스트레이 키즈는 안다고 해요. 그럴 때 우리 그룹 이름이 각인됐다는 걸 많이 느끼죠. 사실 유명해졌다고 해서 제 일상이 크게 달라지는 건 없어요. 그냥 편하게 사는 편이에요. 알아봐주시면 감사하지만, 못 알아봐주셔도 괜찮아요. 전 무대에서만 빛나면 된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아이돌이 되는 게 꿈이었잖아요. 지금은 이뤘고요. 그러면 꿈이 완성된 건가요, 다시 새롭게 확장하나요?
완성된 꿈이긴 한데, 욕심인지 계속 확장된 꿈을 꾸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데뷔만 해도 좋겠다고 하다가 데뷔하니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싶어졌죠. 또 투어하는 꿈이 생기고, 그러다 월드 투어를 하고 싶다는 식으로 계속 확장하더라고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 이렇게 꿈이 커지는구나 싶어서 재밌어요.
그다음으로 지금 확장된 꿈은 무엇인가요?
전 페스티벌 무대를 정말 좋아해요. 페스티벌을 통해 스트레이 키즈를 더 많이 알리고 , 다양한 페스티벌을 경험해보고 싶어요. EDM 페스티벌 같은, 장르가 다른 페스티벌이라도 다 도전해보고 싶고요. 패션 관련 꿈도 있지만, 우선순위는 음악이에요.
팀이 성장하면서 개인 활동을 하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성장하거나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음악에서 더 다양하게 도전해보고 싶고, 패션 쪽도 많이 시도해보고 싶어요. 옷을 워낙 좋아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죠.
새로운 패션 브랜드도 만들어보는 건 어때요?
제가 패션 창작 쪽 재능은 없는 편이어서, 다양한 모습으로만.(웃음)
지금 자리에 오르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남들은 몰라도 스스로 진짜 노력했다고 여기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인가요?
제가 막내이지만, 팀을 지키려고 하고, 팀의 중심이 되려고 노력했어요. 팀이라고 해서 항상 사이가 좋을 수만은 없잖아요. 그럴 때마다 제가 조율하는 역할을 했죠. 제 성격이 그래요. 문제가 생기면 해결해주고 싶어 하죠. 사실 형들이 저를 많이 챙겨줘서, 그 덕분에 제가 그렇게 할 수 있었죠.

팀이기에 언제나 조율이 필요하잖아요. 팀원들이 잘 뭉칠 수 있는 힘은 무엇인가요?
멤버 모두가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목표하는 방향성이 같죠. 꿈이 같으니까 더 잘 이야기하고, 가족처럼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돌로 활동한 지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스스로 어떤 아이돌이라고 생각하나요?
음, 어떤 아이돌이냐면 저를 보면 행복해질 수 있는 아이돌이라고 생각해요.(웃음) 저 스스로 힘든 일이 있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고,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제 웃는 모습을 보고 행복하다고 말해주는 분들도 많고요. 그래서 저를 보면 행복해지는 아이돌.
환하게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예전엔 차가워 보일까 봐 웃으려고 노력한 적도 있었어요. 이제는 자연스럽게 습관이 됐죠. 팬들이 제 웃는 모습을 보면 행복해진다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서 웃는 게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아이돌에게 팬이라는 존재는 단어의 뜻 이상으로 다가와요.
아이엔에게 팬은 어떤 의미인가요?
너무 다양해서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는데, 그래도 결국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팬들이 우리를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노래도 들어주는 거잖아요. 그런 모습은 말 그대로 진짜 사랑이죠. 딱 하나로 정의할 순 없지만, 하나 꼽아야 한다면 사랑이 확실해요.
팬에게 들은 말 중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말이 있나요?
잘하고 있어, 하는 말이요. 남들이 들으면 소소하고 일상적인 말일 수도 있는데, 제게는 가장 크게 와닿았어요.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울컥할 때가 있어요.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부담을 느낄 때나 컴백하기 전 압박감이 클 때, 그 말을 들으면 고민이 조금 지워지는 느낌이죠.


팬의 응원 외에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긍정적인 마음이요. 사실 원래부터 긍정적인 사람은 아니었는데, 연습생 생활하면서 점점 그렇게 바뀌었어요. 힘든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죠. 그 마음으로 살아갈 힘을 얻었어요.
그렇게 나아가면서 스스로 진짜 성장했다고 느끼는 지점도 있을 듯해요. 어떤 부분인가요?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어요. 예전엔 여리고 약한 편이었는데, 점점 단단해졌죠. 긍정적으로 변하고, 점점 더 밝아졌어요.
가수는 무대에서 가장 빛납니다.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나는 빛나는 무대 하나만 꼽는다면 어느 순간이 떠오르나요?
재작년에 참여한 야외 페스티벌이요. 노을이 지는 시간대였는데, 첫 곡을 부를 때까진 해가 떠 있었거든요. 멘트하고 두 번째 곡으로 넘어가는데 노을이 지는 거예요. 그 순간이 꿈같았어요. 제가 꿈꾸던 무대 위 가수의 모습이 딱 그랬거든요. 록 페스티벌 같은 분위기였어요. 뒤에는 밴드가 있고, 멤버들이 2층에 일자로 서 있었죠. 별것 아닌데 공기, 온도, 분위기가 아주 선명하게 남아 있어요. 그 이후로 페스티벌을 더 좋아하게 됐죠.
앞으로 페스티벌에 출연해달라는 제안이 오면 무조건 가고 싶겠네요?
맞아요. 올 한 해 페스티벌 목록을 받고 가능 여부를 얘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는 무조건 가고 싶다고 했어요.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았거든요.
무대 위 아이엔과 무대 아래 아이엔은 다르게 다가와요. 맞나요?
네, 많이 달라요. 무대 위에서는 부끄러움이 없는데, 무대 아래에서는 부끄러움을 꽤 타는 편이에요. 무대 위에선 왜 부끄러움이 사라지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신기해요. 그냥 하다 보니 즐기게 됐어요. 어릴 때부터 그랬죠.
일정 없을 때 하루 루틴은 어때요?
집에 있는 걸 정말 좋아해요.(웃음) 외출할 때는 혼자 나가는 걸 좋아하고요. 누가 옆에 있으면 제가 하고 싶은 걸 못하게 될까 봐 혼자 있으려고 해요. 혼자만의 시간이 소중하니까요. 혼자 산책하거나 쇼핑하죠.
요즘 자신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 하나를 꼽으면 무엇일까요?
행복이요. 정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요. 요즘 특히 그래요. 그동안 시간이 쌓여 여유가 생겨서 그런가 봐요.
한 해가 끝나고 다시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2025년은 자신에게 어떤 해였고, 2026년은 어떤 해가 되길 바라나요?
작년은 정말 바빴어요. 그만큼 사랑을 듬뿍 받은 해였죠. 월드 투어를 진행하며 지구 일곱 바퀴를 돌고, 다양한 나라에서 사랑을 넘치도록 받았어요. 2026년은 아직 예상하기 힘드네요. 작년에 너무 바빠서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다만 새롭게 보여줄 게 많은 한 해가 되면 좋겠어요. 저도, 스트레이 키즈도 새로운 걸 보여주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멋진 남자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자기 자신에게든, 남에게든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 진짜 멋있는 남자라고 생각해요. 몸이든 마음이든, 각오하고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요.

"무대 위에서는 부끄러움이 없는데,
무대 아래에서는 부끄러움을 꽤 타는 편이에요.
무대 위에선 왜 부끄러움이 사라지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신기해요. 그냥 하다 보니 즐기게 됐어요. 어릴 때부터 그랬죠."

Fashion director 김장군
Feature director 김종훈
Photographer 박종하
Stylist 권헤미
Hair 최보라
Make-up 전지원
Assistant 최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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