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도 거의 안 입고 뭐하는 짓”…관광객들 부적절한 행동에 분노한 유명 사찰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6. 1. 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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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사원이 관광객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사진출처 = 페이스북]
태국의 한 사원이 관광객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사원 내에서 체조를 하거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태국 북부 치앙마이의 산자락에 자리잡은 왓 파랏 사원은 인기 있는 관광 명소일 뿐만 아니라 승려들이 명상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15일 해당 사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사찰 내에서 무례한 행동을 자제해 달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사찰은 “왓 파랏은 불교 사원이자 신성한 성역이지 공원이나 체육관이 아니다”라고 썼다.

사찰은 또 요가, 고대 건출물 등반, 노출이 심한 옷 착용 등 방문객들의 부적절한 행동들에 대해 태국어와 영어로 공지문을 발표했다.

실제 사찰은 옷을 거의 입지 않은 백인 여성이 남성과 함께 아크로 요가(요가와 곡예를 결합한 파트너 기반의 신체 활동)를 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찰 측은 수영복 착용과 평화를 해치는 큰 소음 발생을 엄격히 금지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만약 무례한 행동이 계속된다면 사찰 측은 모든 관광객의 출입을 영구적으로 금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공지는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지역 주민은 “사원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건 관광객들뿐”이라며 “현지인들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여행할 때는 현지 규칙에 맞춰 옷을 입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누가 절에서 요가를 하는가” “사찰이 헬스장인가” “예의를 지켜주시기를” 등의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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