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노사 기본급 1.2% 인상, 성과급 체계도 바꿨다

정민경 기자 2026. 1. 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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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안으로 인해 약 20년 만에 SBS의 성과급 체계도 바뀌었다.

SBS 본사 영업이익만으로는 구성원들이 성과급을 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2008년 도입 이후 18년 동안 유지된 성과상여제는 분사와 계열화된 현재 구조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며 "새 성과급 제도는 SBS미디어그룹 각 계열사들의 영업성과를 합한 '연결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책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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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본사 외 계열사들 영업이익까지 반영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연합뉴스

SBS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에 합의했다. 기본급은 1.28% 인상됐다. 여기에 식대 3만 원 정액 인상이 되어 임금 상승률은 사실상 1.7%에 해당된다. 새로운 성과급 체계도 확정하며 1인당 기본급의 97.2% 가량에 해당하는 성과급도 지급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21일 노보를 통해 임단협 타결을 알리고 “이번 합의안은 지난해 12월1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5번의 실무 교섭과 8회 이상의 수시 교섭을 진행하면서 한 달 간의 줄다리기를 이어간 결과”라고 밝혔다. 조기호 언론노조 SBS본부장은 “지난 13일 기술국 통폐합과 A&T의 강제 직종 변경 문제를 두고 결의대회를 열었다. 그때만 해도 사측과의 협상이 안갯속이었지만 투쟁은 가열하게, 또 협상은 까다롭게 투트랙으로 이어갔고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으로 인해 약 20년 만에 SBS의 성과급 체계도 바뀌었다. SBS 본사 영업이익만으로는 구성원들이 성과급을 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2008년 도입 이후 18년 동안 유지된 성과상여제는 분사와 계열화된 현재 구조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며 “새 성과급 제도는 SBS미디어그룹 각 계열사들의 영업성과를 합한 '연결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책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BS본사 뿐 아니라 SBS A&T, 스튜디오S, 스튜디오프리즘 제작사업 부분의 영업이익까지 성과급 책정에 반영한다.

성과급 지급 기준도 기존 35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낮아졌다. 영업이익이 300억 원을 넘게되면 해당 영업이익의 20%를 성과급으로 분배하게 된다. 영업이익이 750억 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성과급 분배 비율을 25%로 높이기로 했다. 그 외 시간외근무수당과 유연근무제 재협약도 타결됐다. SBS의 시간외수당은 현행 1만2100원에서 1만3310원으로 10% 인상됐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기술국 통폐합, A&T 강제 직종 변경 등 투쟁 현안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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