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조직적 정당 가입·선거 개입 없다… 여야 당원명부 공동조사 하자”

김태현 기자 2026. 1. 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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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신천지예수교회가 최근 정치권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국민의힘 당원 가입 및 대선·총선 개입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정면 반박에 나섰다. 교회 측은 21일 “특정 정당에 대한 당원 가입이나 정치 활동을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 “제명자들의 일방적 주장… 조직적 개입 구조상 불가능” 신천지 측은 이번 의혹이 교회에서 제명된 이들의 일방적인 주장에 근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회는 “성도 개개인의 정치적 선택은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으로 교회가 통제하지 않는다”며 “특정 정당의 당원 수나 명단을 보유하고 있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실 확인 없는 추측성 보도가 수사의 방향을 미리 규정하고 공정한 반론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 “성도·여야 당원 명부 동시 대조하자” 파격 제안 신천지는 결백을 입증하기 위한 방안으로 합동수사본부에 파격적인 ‘공동 조사’를 요청했다. 성도들의 동의가 전제된다면 교인 명부를 제공할 의사가 있으니, 이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각 정당의 당원 명부와 대조해 보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정당 가입 경위 ▲조직적 지시 여부 ▲대통령 후보 및 당대표 경선 참여 여부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달라는 입장이다.

● “정치 결탁 특혜 없었다… 모든 종교단체 동일 조사해야” 정치적 결탁을 통해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구체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교회 측은 “정치권과 결탁했다면 합법적으로 매입한 건물조차 종교시설로 사용하지 못하는 현재의 행정적 제재 상황을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신천지뿐만 아니라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모든 종교단체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으로 정교유착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여야를 가리지 않는 성역 없는 조사를 통해 이번 의혹의 실체적 진실이 명확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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