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란 82.4%·존스 78.4%, 나란히 MLB 명예의 전당 입성…추신수는 ‘3표’ 획득


카를로스 벨트란과 앤드류 존스가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1일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려면 BBWAA 투표인단 투표에서 75% 이상 득표해야 한다. 올해 총투표수는 425표로 319표 이상 표를 얻어야 명예의 전당 티켓을 잡을 수 있었다.
이번이 4번째 도전이었던 벨트란은 전체 424표 중 358표를 얻어 득표율 82.4%를 기록했고, 9번째 도전이었던 존스는 333표를 받아 득표율 78.4%를 기록했다.

벨트란과 존스 모두 한 시대를 풍미한 외야수였다.
1995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지명된 뒤 1998년 MLB에 데뷔한 벨트란은 통산 타율 0.279, 435홈런, 1587타점, 312도루를 기록하며 ‘전천후’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1999년 타율 0.293, 22홈런, 108타점, 27도루의 뛰어난 활약으로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밖에 올스타 9회, 골드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2회 수상을 기록했다. 특히 2004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당시 내셔널리그(NL) 소속이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했는데, 그해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홈런을 8개나 때려내는 대활약을 펼쳤다. 다만 벨트란은 선수 생활의 말년이었던 2017년 휴스턴에서 당시 논란이 됐던 ‘사인 훔치기’를 주도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199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MLB에 데뷔한 존스는 17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54, 434홈런, 128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뛰어난 수비 실력도 과시했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고, 2005년에는 51홈런, 128타점으로 홈런, 타점왕에 오르며 NL MVP 투표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한국인 최초로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 추신수는 3표를 얻는데 그쳐 득표율 0.7%를 기록, 후보 자격이 박탈됐다. BBWAA 회원들이 참가하는 투표에서 득표율이 5% 미만일 경우 자격이 박탈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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