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또 열차 사고…바르셀로나서 1명 사망
전남일보·연합뉴스 2026. 1. 21. 09:43
옹벽 붕괴로 통근열차 탈선, 37명 부상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젤리다 지역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현장. 연합뉴스

스페인에서 대형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또다시 철도 사고가 일어나 최소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45분께 스페인 북동부 바르셀로나 인근 젤리다 지역에서 옹벽이 붕괴되며 통근열차 선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열차 기관사 1명이 숨졌고, 중상자 4명을 포함해 모두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승객들은 사고 직후 전원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탈루냐 소방당국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최근 이어진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옹벽이 무너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철도 운영사 ADIF도 기상 악화가 사고의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에서는 불과 이틀 전인 18일 남부 코르도바주에서 고속열차 두 대가 정면 충돌해 42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잇따른 철도 사고로 스페인 전역에서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