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틀만에 또 열차 사고…1명 사망·37명 부상
김영희 2026. 1. 21. 09:37
바르셀로나 인근서 무너진 옹벽이 통근열차 선로 덮쳐
▲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젤리다 지역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현장. AP 연합뉴스
스페인 북동부 바르셀로나 인근에서 옹벽 붕괴로 통근열차 사고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불과 이틀 전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주에서 고속열차 충돌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또다시 철도 사고가 잇따른 것이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쯤 바르셀로나 외곽 카탈루냐주 젤리다 지역에서 발생했다. 통근열차가 지나던 선로로 옹벽이 무너지면서 열차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열차 기관사 1명이 숨졌고, 중상자 4명을 포함해 모두 3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전원 구조돼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카탈루냐 소방당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옹벽이 붕괴돼 선로를 덮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철도 운영사 ADIF도 최근 이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며 옹벽이 무너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주에서 승객 500여 명을 태운 고속열차 두 대가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42명이 숨졌다. 이 사고 현장에서는 현재까지도 생존자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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