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진실"… 사비 알론소 경질 후 음바페의 첫 반응, "빅 클럽에서는 흔히 일어나는 일"

김태석 기자 2026. 1. 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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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스타 킬리앙 음바페가 사비 알론소 감독 경질 이후 불거진 팀 내 불화설과 관련해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었다.

음바페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새벽(한국 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라운드 AS 모나코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친정팀을 상대한 음바페는 전반 5분과 26분에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음바페는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경질 통보를 받은 사비 알론소 감독과 관련된 질문에 직접 대응했다.

음바페는 "감독과 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는 도대체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여기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그는 타이틀 경쟁의 결말이 나기 전에 팀을 떠나게 됐을 뿐이다. 사비는 나에게 정말로 위대한 감독이며, 나는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다. 그것은 클럽의 결정이고, 우리는 존중해야 한다"며 "지금 팀에는 새로운 감독이 있고, 그에게는 프로 감독으로서 첫 경험이 될 것이다.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덧붙이며 알바로 아르벨로아 신임 감독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과 경질 이후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음바페는 구체적으로 답했다. 음바페는 "모든 일이 벌어진 뒤 사비와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했고, 조금이라도 그를 지지해주고 싶었다"며 "경질이 정당했는지 부당했는지는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클럽의 결정이며,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도적으로 정확한 답을 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궁성 질문에는 "모른 척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음바페는 "물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들은 파리든 마드리드든, 모든 빅클럽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며 "내가 불편한 것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까지 화제가 된다는 점이다. 어떤 경우에는 10%만이 진실이고, 90%는 거짓인 경우도 있다. 그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입을 다물고, 피치 위에서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음바페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팬들이 다시 우리와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그리고 마드리드라는 가족을 다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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