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北 침투’ 주장 대학원생 운영 인터넷 매체 2곳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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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주장한 대학원생이 운영하던 인터넷 매체 2곳이 폐쇄됐다.
30대 대학원생 오아무개씨가 발행인으로 등록된 인터넷 매체 '엔케이모니터'와 '글로벌인사이트'는 20일 오전 10시경 폐쇄됐다.
오씨는 지난 16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당사자"라며 "북한 우라늄 공장의 방사선과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해 보기 위해 드론을 날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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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북한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주장한 대학원생이 운영하던 인터넷 매체 2곳이 폐쇄됐다.
30대 대학원생 오아무개씨가 발행인으로 등록된 인터넷 매체 '엔케이모니터'와 '글로벌인사이트'는 20일 오전 10시경 폐쇄됐다. 현재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임시 중단' 안내 문구가 나온다.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영관급 요원이 해당 매체 2곳을 공작용 위장 회사로 활용하며 1000만원 상당의 활동비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이다. 이를 두고 경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사이트를 폐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오씨는 지난해 4월 해당 매체 2곳을 만들어 발행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매체는 북한 관련 뉴스나 국제 정세를 중심적으로 다뤘다.
오씨는 무인기를 제작한 장아무개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용산 대통령실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한 바 있다.
서울의 한 사립대 선후배 사이인 오씨와 장씨는 2024년 학교의 지원을 받아 창업한 무인기 제작 업체에서 각각 대표와 이사를 맡았다. 2020년에는 통일 관련 청년단체를 조직해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해당 인터넷 언론사는 군 공작용 위장회사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오씨가 지난 2023년 9월 무인기 제작 회사를 만든 시점과 군 드론작전사령부가 창설된 시점이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무인기를 일부러 들키게 보냈다"며 "윤석열 때 일어난 일이 이재명 때도 일어났다고 혼란과 미궁에 빠뜨리면서 윤석열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오씨는 지난 16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당사자"라며 "북한 우라늄 공장의 방사선과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해 보기 위해 드론을 날렸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북한에 침투한 드론은 과학적으로 뭘 탐지하는 장비가 실릴 수 없는,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50만원짜리 드론이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지난 12일 구성된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는 오씨가 실제 무인기를 북한에 보냈는지, 그 과정에서 외부 단체나 군 등이 관여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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