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서 ‘노란우산’ 가입하면 혜택이 우수수[우정 이야기]

2026. 1. 2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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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는 오는 4월 말까지 노란우산공제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새해를 맞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마음은 복잡하다. 최근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온기가 업계 전반으로 퍼지지 않고 있다.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의 연체율은 2024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환율에 따른 원재료 가격 인상 압박까지 더해지면서 부담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1월 13일 발표한 ‘소상공인 신년 경영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영환경이 ‘악화’(다소 악화 26.2%+매우 악화 16.5%)할 것이라는 응답은 42.7%로,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27.6%)보다 크게 높았다. 이들은 올해 경영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저성장에 따른 내수 침체’(77.7%)를 꼽았다.

경기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경영 안전망’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이하 노란우산)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이나 노령 등의 생계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사업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2007년부터 운영됐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재적가입자는 185만명에 달한다.

노란우산은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낸 가입자가 사업이 파산하거나 사망, 질병 등으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우면 일정 금액을 일시금이나 분할금 형태로 지급한다. 폐업 또는 가입자 사망, 노령(60세 이상에 일정 회차 이상 납부), 회생·파산절차 개시 등 요건을 갖추면 공제금이 지급된다.

가입자는 월 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범위 중 선택해 납부할 수 있다. 근로(사업)소득이 4000만원 이하인 경우 6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공제금은 압류, 양도, 담보 제공 등이 금지돼 경영악화로 인한 폐업 시에도 보호받을 수 있다. 다만 개인 사정으로 중간에 해약할 경우 기타소득세가 원천징수돼 종합과세 측면에서 불리해질 수 있으니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우체국도 소상공인 안전망 강화 움직임에 동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새해를 맞아 ‘노란우산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2013년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노란우산’을 판매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4월 말까지 소기업·소상공인 대표가 전국 2400여개 우체국에서 ‘노란우산’ 신규 가입 시 5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2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우체국 소상공인 정기예금’과 함께 가입 시 최대 0.5%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주고, 네이버페이 1만원 상품권도 추가로 지급한다.

지자체별로 예산한도 내에서 희망장려금(월 1만~3만원)도 최대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소기업·소상공인이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영 금융기관으로서 국민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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