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연금 신청 이틀 만에 9000명 넘었다

권태영 2026. 1. 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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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등 12개 시군 모집인원 마감

경남도민연금이 모집 2일차를 맞아 신청자 9000명을 넘어섰다.

경남도민연금은 19일 오전 10시부터 모집을 시작했지만 가입 증빙 서류 발급을 위한 정부 관련 서버 접속 폭주로 전자문서 신청과 제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153명만 가입 심사 또는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도민연금 사이트 캡처/

경남도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시스템을 재개했다. 도는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증명을 정부24, 카카오톡, 네이버 등 전자지갑 제출에서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나 앱에서 발급해서 파일을 등록(업로드)하는 형태로 변경했다.

도는 시행 첫 해인 올해 모집 인원을 1만명으로 정했으며, 저소득층이 우선 가입할 수 있도록 소득 구간별로 4차로 나눠 순차 모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청자가 몰려 연 소득 3896만8428원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1차 모집에서 올해 모집 인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2일차 모집을 끝낸 이날 오후 6시 기준 창원, 진주, 김해, 밀양, 의령, 함안, 고성, 남해, 산청, 함양,거창, 합천 등 12개 시군에서 모집인원이 마감됐다.

경남도 인구정책담당관 관계자는 “신청자가 몰린 것은 소득 공백기를 해소할 만한 제도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도비와 시비가 50%씩 지원되기 때문에 올해 모집인원을 추가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내부 검토 후 필요시 시군과 협의가 필요하고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달 중 국민연금, 소득기준, 기타 자격증빙서류 등을 통해 가입자격을 심사한다. 신청자는 오는 2월 28일까지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에서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개인형퇴직연금(IRP, 경남도민연금) 계좌를 개설해야 최종 가입자로 확정된다. 도는 자격이 안 되거나 IRP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 시군별 잔여 정원이 남을 경우 3월 초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경남도민연금은 연간 개인이 납입한 총금액을 기준으로 8만원당 2만원의 지원금이 적립된다. 도와 시군이 50%씩 부담하는 지원금은 연 최대 24만원, 10년간 최대 240만원이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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