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추워요" 매서운 동장군...눈보라까지

제주방송 정용기 2026. 1. 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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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제주지역은 절기상 대한에 걸맞게 매서운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내일(21일) 새벽부터는 많은 눈까지 예보돼, 이번 주 내내 올겨울 들어 가장 긴 한파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꺼운 겨울 옷을 껴입은 관광객들이 설경 속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하얀 눈이 내려앉은 한라산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겨 보지만,

영하 10도의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 필리핀 관광객

"필리핀에서 왔는데, 필리핀은 이렇게 춥지 않습니다. 너무 춥지만 (풍경을 보니) 아름답고 특별한 것 같습니다."

최근 포근한 날씨에 봄의 전령 매화가 꽃핀 서귀포시는

하루 만에 5도 이상 떨어진 날씨에 꽃망울도 개화를 멈췄습니다.

제주지역에 추위가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차가운 강풍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를 더 끌어내리는 동장군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정용기 기자

"절기상 가장 춥다는 절기상 대한답게 제주지역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하루 종일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번 추위는 우리나라 북동쪽에 강한 고기압이 마치 벽처럼 버티고 있어,

찬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블로킹 현상이 지속돼

이번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 풍랑, 강풍특보는 앞으로 더 확대돼 여객선과 항공편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많은 눈까지 내릴 전망입니다.

최지영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내일(21일)부터 모레(23일)까지) 산지에는 최대 25cm 이상, 중산간에는 5에서 15cm, 해안에도 8cm가 쌓여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 전 지역에 눈길과 빙판길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차량 운행과 보행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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