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통산 20승·상금 1억달러’ 빠르면 이번주에?
54만6864달러 추가 땐 ‘1억’ 고지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0승과 통산상금 1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번주 달성할 수도 있다. 셰플러는 오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개막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920만달러)로 시즌을 시작한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역시 셰플러를 파워랭킹 1위에 올렸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6승을 거둔 셰플러는 최근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모두 공동 8위 안에 들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3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 유럽 출신 선수 상당수가 이 대회 대신 DP월드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참가하는 것도 셰플러의 우승 가능성을 높인다.
2020년 PGA 투어에 합류해 지금까지 19승을 올린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20승을 기록하게 된다. 20승은 PGA 투어에서 영구 시드를 부여하는 기준이다.
셰플러가 이번 대회에서 통산상금 1억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우승할 확률보다 높다.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9945만3136달러를 벌어들인 셰플러는 54만6864달러만 추가하면 1억달러 고지에 올라선다. 우승상금이 165만6000달러인 이번 대회는 단독 3위 상금도 63만4800달러에 이른다. 공동 2위라도 동점자가 5명 이내면 최소 55만9820달러를 받는다.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통산상금 1억달러를 넘긴 선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1억2099만9166달러)와 매킬로이(1억798만1766달러)뿐이다.
2024년 2922만8357달러, 지난해 2765만9550달러의 상금을 기록한 셰플러는 지금의 추세라면 올해 안에 우즈를 제치고 PGA 투어 역사상 최고 상금의 주인공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중 러셀 헨리(5위·미국), 로버트 매킨타이어(6위·스코틀랜드), 벤 그리핀(8위·미국), 저스틴 로즈(10위·잉글랜드) 등이 출전한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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