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종혁 "장동혁 단식 목적이 '한동훈 불러라'? 농성장 안 찾으면 부도덕한 것처럼 돼"

MBC라디오 2026. 1. 2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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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 장동혁 대표 단식은 본인을 위한 단식, 국민적 공감 전혀 없어
- 신천지 빼달라’는 단식 요구는 처음 보는 장면
- 신천지 ‘필라테스 프로젝트’는 종교 집단의 조직적 정치 개입 범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장동혁 대표 단식, 본래 취지인 쌍특검은 사라지고 ‘한동훈 압박’으로 변질
- 고양 풍동 종교시설 반대 시위 후 신천지 대변자 등장 보고 정치적 영향력 체감
- 사이비 거대 종교가 정당정치를 훼손, 정치인들까지 오염

<박원석 전 의원>
- 장동혁 단식, 대외 메시지 아닌 당 내부용 이벤트로 해석
- 출구전략 고민해야 할 시점
- 유승민 농성장 방문처럼 한동훈에게 거는 기대도 유사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진행자 : 왕종명 기자
■ 출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용주 전 상근부대변인,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 박원석 전 의원

◎ 진행자 > 오늘 함께해 주실 세 분을 소개해 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용주 전 상근부대변인 오셨습니다.

◎ 서용주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오셨습니다.

◎ 김종혁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박원석 전 의원도 오셨습니다.

◎ 박원석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야당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단식 엿새째입니다. 쌍특검법 수용을 이제 이유로 내걸고 했는데 진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김종혁 > (웃음) 근데 이번 단식이 좀 이상하게 돼 있는 게 마치 단식을 한 이유가 원래 '특검법을 받아라'라는 거였는데 지금은 '한동훈을 불러라' 한동훈을 부르는 것이 마치 무슨 단식의 이유인 것처럼. 그렇게 언론도 모든 관심이 실질적으로 특검 관철하느냐보다 한동훈이 갈 것이냐 안 갈 것이냐 여기에만 쏠려 있고. 그리고 또 당내에 있는 분들도 '어떻게 해서든지 특검을 관철시키자. 그리고 원내대표 빨리 그쪽하고 얘기를 해라' 이런 게 아니라 '빨리 한동훈 와라, 한동훈 와라' 이런 얘기만 하고 있어요.

◎ 진행자 > 아마도 시기적으로 제명 결정 나고 나서 바로 단식에 들어가다 보니까...

◎ 김종혁 > 어떻게 보면 본인은 제명당한 사람 아니에요, 한동훈은? 근데 제명당한 사람한테 '빨리 와서 여기 지금 단식하는 사람 위로해'라는 얘기를 계속하고 계신 거예요. 근데 원래 취지로 가야죠. 원래 취지는 지금 특검을 관철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민주당은 통일교와 신천지를 같이 하자는 거고 국민의힘에서는 통일교만 특검을 하자는 거였잖아요. 근데 오늘 중진 의원들이 모여서 '두 개를 따로 하자 그러면'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우려하는 것은 '통일교와 신천지 같이 하면 통일교는 안 하고 신천지만 수사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이 있으니까 그러면 두 개의 특검을 따로 하자고 주장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오늘 나온 새로운 소식이죠.

◎ 김종혁 > 송언석 원내대표가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니까 내일 홍익표 신임 정무수석이 방문할 거 아니에요? 방문한다고 하니까 방문했을 때 거기에 대해서 어떤 얘기가 나올지 그래서 그게 탈출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 박원석 > 일단 장동혁 대표 되게 힘들 거예요. 6일쯤 되면 이제는 배고픈 거는 생각 없는데 정말 몸이 힘들 거예요. 뭔가 출구를 찾긴 해야 될 텐데. 문제는 저 단식에 대한 해석이 여당과 야당 사이의 특검 문제를 둘러싼 갈등. 그에 대해서 '배수의 진을 친 야당 대표의 결단' 이걸로 해석이 되는 게 아니고 여전히 한동훈이 가느냐 안 가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예요. 정무수석이 가는 것보다 한동훈 전 대표가 단식장을 찾느냐 안 찾느냐. 그렇다 보니까는 단식의 효과가 좀 제한되고 여당 입장에서는 여전히 여유가 있어요. 왜냐면 집안싸움이니까.

◎ 진행자 > 광고 들은 뒤에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 진행자 > 장 대표의 단식 얘기. 박원석 의원님 마저 하시죠.

◎ 박원석 > 그래서 시간이 많지는 않아요. 장 대표가 이미 6일이나 지났기 때문에 얼마나 버틸까 싶은데. 그 사이에 뭔가 출구가 있어야죠. 단식의 의미가 여전히 내부용으로 많이 해석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게 가장 큰 고민거리일거고. 한동훈 전 대표가 갈지 안 갈지 모르겠는데. 가든 안 가든 징계에는 변함이 없을 거예요. 그것 때문에 한동훈 전 대표도 아마 망설이지 않을까 싶고. 결국 통일교 특검만 하겠다는 건 이제 접어야 됩니다. 신천지 관련해서 검·경 합동 수사단에서 너무 많은 흔적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계속 통일교만 해야 된다 그러면 신천지를 비호하거나 '진짜 뭐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될 거고. 공천헌금 문제인데 공천헌금도 민주당 일각에서 그런 얘기를 해요. 그러면 이번에 강선우, 김경뿐만이 아니고 정치권 전반에 특히 국민의힘의 2024년 총선 앞두고서 김정재, 이철규 의원 간의 통화 녹취가 공개가 됐지 않습니까? 그것까지 포함해서 하자. 제가 국민의힘이라면 그것까지 받겠어요. 그래서 아예 이걸 정치 개혁의 전기로 삼자 이런 명분을 가지고 정치권 내 부정한 돈이 공천을 둘러싸고 오가는 걸 싹 털겠다. 만약 그렇게 나온다면 접점이 생길 수 있겠죠. 근데 이게 자칫하면 옛날에 이정현 전 대표, 출구 없는 단식 하다가 죽도 밥도 안 됐던 그런 사례가 있고. 황교안 전 대표 단식하고, 선거 망치고 당대표 물러났던 그런 전례도 있어요. 자칫하면 이제 그런 결말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시작이 중요한 게 아니고 단식은 어떻게 정리할 건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 진행자 > 그 얘기는 뒤에 다시. 이게 신천지랑 맞물려 있는 내용도 있으니깐요. 서 부대변인.

◎ 서용주 > 일단 장동혁 대표의 단식 자체가 본인을 위한 단식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거 같아요. 왜 그러냐면 국민들의 호응도가 없어요. 이게 보수층 내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방문하냐 안 하냐' 이 정도가 언론에 관심이 있고. 장동혁 대표보다 한동훈 전 대표에 관심이 쏟아지는 단식입니다. 그리고 쌍특검이라고 하는데. 쌍특검 여당이 수용했어요. 통일교 특검은 하자고 그랬잖아요. 근데 지금 장동혁 대표가 단식하는 게 신천지 빼달라는 단식이잖아요. 그게 무슨 단식거리가 돼요. 왜 유사 종교를 위해서 단식을 합니까? 그런 정치인 처음 봤어요. 그래서 저는 사실상 이 단식 자체가 명분이 없기 때문에 한동훈 전 대표와의 관계 설정만 해소되면 장동혁 대표는 단식을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 중단의 방식은 병원행이 될 것이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나온 얘기로는 '신천지 특검도 받는데 대신 따로따로 하자' 이렇게 국민의힘 입장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이건 다시 봐야 될 것 같아요. 지금 신천지 얘기가 언급이 됐는데요. 이 쌍특검에서 신천지를 빼자는 말이 쏙 들어가게 된 게 신천지 관련된 의혹들이 지금 계속 커지고 있어요. 오히려 할 수밖에 없는데. 이게 지금 공교로운 건지 뭔지 모르겠는데…(웃음) 김종혁 최고위원 지역구 얘기까지 지금 나오고 있단 말이죠.

◎ 김종혁 > 저희 지역구에서 있었던 일인데. 그게 2023년 12월 달에 있었던 건데. 풍동이라는 지역 있는데 거기에 신천지가 그 큰 건물, 멋진 건물을 물류센터로. 처음에 이게 신천지가 구입한지 몰랐죠. 물류센터로 분류를 해서 건물을 사놨는데. 그 건물을 5년 정도를 그냥 통으로 비워놨어요.

◎ 진행자 > 건물을 사놓고 안 썼단 말이에요?

◎ 김종혁 > 전혀 안 쓴 거죠. 그 멋진 건물을 임대도 하지 않고. 근데 나중에 그걸 슬며시 그 종교 교육 시설로 바꿔서 용도 변경을 했는데. 그거를 고양시의 과장이 그냥 전결을 해서 그걸 통과를 시킨 거예요. 그 얘기가 알려지게 된 게 2023년 12월 26일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 얘기를 듣고 바로 '이게 말이 되느냐'라고 해서 가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시도의원들과 함께 시위를 하고. 또 주민들과 함께 시위를 하면서 현수막을 걸고. 거기 고양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이니까 가서 고양시장한테 '허락하지 않겠다, 이걸 바꾸겠다'라는 각오를 밝혀라'라고 요구를 해서 그걸 받아내고 이랬거든요. 그랬더니 신천지 쪽에서 여러 가지 로비 같은 게 들어오더라고요. 우리 당 내부에서도 아는 사람들이 '형, 신천지 힘센데 그런 식으로 하면 형 선거 얼마 안 남았는데 큰일 난다. 하지 마라' 이런 얘기도 하고 그다음에 또 전혀 예상치 못하던 사람들이 와서 신천지를 대변하는 '그러시면 안 됩니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 진행자 > 당내 인사가요?

◎ 김종혁 > 아니요, 당내 인사는 전화 연락이 와서 그렇게 얘기한 거고. 그다음에 다른 사람들이 와서. 그래서 그때 '이 신천지라는 데가 정말 막강하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 또 하나 제가 조금 섭섭했던 건 저는 당연히 제가 플래카드를 걸고 그렇게 치고 나가면 민주당에서 바로 따라올 줄 알았어요. 근데 안 따라오더라고요. 그러니까 그쪽에서는 생각을 했겠죠. 한 열흘쯤 지나니까 그때 같이 일주일인가 열흘 지나니까 플래카드 현수막을 같이 걸면서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결과로는 저희가 그래서 1심, 2심, 3심을 다 이겼어요. 그래서 한 두세 달 전에 신천지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아서 '들어올 수 없다'라고 판결을 받았고. 그래서 저도 그때 페북에도 올리고 현수막도 대대적으로 걸고 그랬는데 그 건물은 아직도 그대로 있어요. 빈 채로.

◎ 진행자 > 어쨌든 본인들 의지대로, 계획대로 안 되다 보니까 지금 새로 나온 의혹이 그러면 그 지역구, '고양 병으로 신천지 신도들을 대거 이전시켜서 당원으로 가입시켰다' 이런 얘기잖아요.

◎ 김종혁 > 저는 그때는 전혀 몰랐는데. 한겨레 신문의 보도 보니까 그런 취재가 됐는데 텔레그램에 자기들끼리 주고받은 거 보니까 제가 사는 고양 병 지역에 '신도들을 주소 이전을 시켜라' 이런 지시가 내려갔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몇 명이 이전해 왔는지 잘 모릅니다. 거기 보니까 250명, 200명 또 몇 명 청년 여성 이렇게 쭉 해서 나오긴 하던데 어쨌든 몇 명이 들어왔는지 모르지만. 그분들이 들어와서 적극적으로 뛰었겠죠. 자기들의 교육 시설 설치를 반대했으니까. 낙선 운동을 열심히 했겠죠. 잘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그 이후에는 직간접적으로 신천지 관련해서 압력이나 이런 거 들어온 건 없어요?

◎ 김종혁 > 그런 건 없습니다. 저는 그 이후에 완강히 '터무니없는 소리 하지 마라. 나는 낙선이 되든 뭐 하든 간에 이건 말이 안 된다'라고 했더니. 워낙 강하게 나오니까 '더 이상 저 친구한테 가서 얘기해 봤자 찔러도 이빨도 안 들어가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다음엔 없었고 저는 선고가 날 때마다 계속 '우리 주민들이 계속 싸울 것이다' 이런 의지를 표시를 했죠.

◎ 진행자 > 이것과 별개로요. 신천지가 이른바 '필라테스 프로젝트'라는 거, 보도 보셨죠? '필라테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꽤 긴 시간 동안 약 5만 명 정도가 국민의힘에 입당을 했고. 상당수는 '당비를 내서라도 책임당원이 돼라' 이렇게 했는데 그거 어떻게 보셨어요?

◎ 서용주 > 그러니까 그 정치 집단이 이거는 사실상 정치를 바꿔보려고 농단한 거잖아요. 이거는 범죄라고 봐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통일교도 통일교지만. 신천지도 오랜 기간 동안 정치권을 등에 얻고 본인들의 교세를 확장하거나 잘못된 부분들을 감추려고 했던 것들이 있어요. 일단 조짐이 있잖아요. 그래서 통일교만큼 신천지가 더 심각하지 않나. 지금 장동혁 대표의 단식의 출구 전략으로 '그러면 신천지를 받자' 해서 분리해서 하자는데. 그게 말이 됩니까? 특검은 하나죠. 거기에 1번 통일교, 2번 신천지 이거죠. 뭘 분리해서 해요. 그래서 사실 신천지를 뺄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통일교 특검은 결국에는 신천지·통일교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그래서 종교 집단에 대한 부분들은 늘 그냥 넘어왔어요. 정치인들과 적당히 거래를 하니까. 근데 이번에는 그 기준이 통일교가 촉발이 돼서 돈 거래도 있고, 권력 거래도 있고, 사업 거래도 있었던 것들이 국민들이 납득할 수준을 벗어났잖아요. 그럼 신천지도 그런 게 있는 걸 봐야 될 거 아닙니까. 그게 목적이 돼야 된다고 봅니다.

◎ 박원석 > 선거 때가 되면 신천지가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나 정치권에 접근한다는 거는 과거부터 많이 알려진 사실이었는데. 신천지의 문제점이 대중적으로 부각된 거는 코로나 때였던 것 같아요. 코로나의 진원지로 신천지가 지목이 되면서 신천지 입장에서 보기에는 '당시 정권에 의해서 본인들이 대규모로 핍박을 받았다' 특히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이만희 코로나 검사받도록 하겠다고 가평에 찾아가고. 또 과천에 있는 신천지 본부 폐쇄시키고. 그러면서 일종의 악연이 신천지하고 생긴 거잖아요. 그때 신천지가 아마 본격적으로 국민의힘 쪽에 접근을 해서 조직적으로 영향을 미치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어요. 그게 2021년부터 2023년 사이에 대규모 입당을 통해서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선출. 그리고 총선, 대선 여기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고. 그게 이른바 '필라테스 프로젝트'라는 걸로 지금 드러나고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러면 신천지가 거대 정당 보수 정당에 들어가서 본인들 스스로가 세력화를 하기 위한 그들만의 자발적 입당이었는지 아니면 당 내든 당 외든 '너희들이 들어오면 세력화를 해주고 너희들이 원하는 대로 해줄게'라는 거래 조건부 입당이었는지...

◎ 박원석 > 수사를 해봐야 되는데 전자일 가능성보다는 후자일 가능성이 높죠. 그 안에 호응하는 그런 움직임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고. 지금 권성동 의원 이름이 또 나오고 있어요. 권성동 의원 지금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조금 더 수사를 해봐야 됩니다. 통일교 같은 경우에도 과거에는 스스로 정당을 만들려고 했었어요. 총선에 전 지역구에 후보도 냈던 적이 있거든요. 그게 실패로 돌아가니까 '기성 정당 내부로 진입을 하자' 이렇게 바꿨던 거거든요. 신천지는 통일교보다 더 사이비로 찍혀 있는 종교 단체기 때문에 스스로 세력화를 꿈꾸지는 못했을 거고 아마 기존 정당 내에 일정하게는 자기들이 들어가서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그런 의도를 갖지 않았을까 싶고. 그게 국민의힘 내부에서 어떤 식의 호응이 있었는지 수사를 더 해봐야 되죠. 국민의힘에서는 한사코 신천지를 특검에 포함하는 거에 대해서 그동안 거부해 왔는데 이렇게 되면 이걸 계속 거부하기가 어려워졌어요. 이미 드러난 데다가 또 검·경 합동 수사단이 계속 수사를 할 거거든요. 그러면 결국 신천지하고 유착 내지 신천지 비호. 이런 의혹을 받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걸 하자고 지금 국민의힘이 나서야 될 상황이 된 게 아닌가 싶어요.

◎ 김종혁 > 어쨌든 통일교도 그렇고 신천지도 그렇고 사이비라는 소리를 듣는 거대 종교 집단이 정치적으로 교인들과 금력을 통해서 정치인들을 오염시킨 거잖아요. 정당 정치를 훼손시키고 정치인들을 오염시킨 경우이기 때문에 이거는 뿌리 뽑아야 됩니다 이번 기회에. 이걸 그대로 방치하면 통일교 같은 경우는 '우리가 청와대 보좌관도 보내고 그다음에 나중에 우리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내자' 이런 얘기도 했던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만희 씨 같은 경우는 녹취록 보니까 '대통령을 누구를 떨어뜨리고 누구를 당선시키고'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는 거예요. 이거 있을 수 없는 일이죠.

◎ 진행자 > 지금 이 얘기가 나온 게 당대표의 단식의 출구 전략 얘기를 하다 보니까 신천지 얘기까지 오게 됐는데. 출구 찾기가 더 어려워진 거 아니에요?

◎ 김종혁 > 아니요, 지금 중진들과 초재선들이 의견을 얘기해서 송언석 원내대표가 그런 얘기까지 하고 있다니까 '신천지 특검이든 통일교 특검이든 만약에 두 개를 한꺼번에 하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럽다,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면 거기서 해야 된다는 당위성은 분명히 있는 거기 때문에 이거는 여야 정당의 문제가 아니고 정치권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사회비 종교와 정치권의 관계이기 때문에 이건 여야 가릴 것 없이 어떤 형식으로든지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서용주 > 그런데 애시당초 특검 자체가 장동혁 야당 대표가 단식할 거리는 안 됐어요. 그냥 원내대표끼리 협의하고 결론을 내면 되는 거였거든요. 무슨 당대표가 이걸 죽을 일처럼 단식을 해요. 그러니까 살펴보질 않았어요. 그냥 무작정 일단은 상황이 어려우니까 윤석열 사형 구형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되고 한동훈 제명을 해놓고. 어떻게 정리가 안되니까 일단 단식으로 숨어버린 거라 말이에요. 근데 막상 뜯어보니까 '쌍특검 자체가 단식거리가 안되네' 묘합니다. 이게 출구전략 짜기에도 명분이 안되니까 이상한 주장을 하잖아요 통일교 특검 따로 하고. 나중에 신천지 특검 따로 하고. 늘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게 특검, 민주당 좋아하면서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데. 뭘로 쪼개서 합니까. 한 번에 해야 세금도 낭비 안되고 수사력도 빨리빨리 진행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지금 출구전략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한동훈 전 대표 아니면 못 나와요. 말하자면 한동훈 전 대표한테 '매달려야 될 상황이 되어버렸다'

◎ 진행자 > 다 궁금해하시니까요 답을 주세요. 오세요? 안 오세요?

◎ 김종혁 > 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 본인이 결정하는 거지.

◎ 진행자 > 소통을 통해서나, 뜻을 내비치거나 그런 거 없었습니까?

◎ 김종혁 > 본인이 뜻을 내비친 거는 전혀 없고요. 그런데 이게 보니까… 어떻게 보면 징계를 제명이라는... 전직 당대표를 터무니없이 조작된 자료를 가지고서 제명을 해버리는 그런 헌정 사상 첫번째 사례였잖아요. 새벽 1시에 보도자료를 내서. 거기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니까 갑작스럽게 단식을 시작하시면서. 처음에는 모든 언론이 '이게 도대체 뭐 하는 짓이냐'면서 장동혁 대표에게 비판적이었어요. 그러다가 며칠 지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단식을 하면서 몸이 괴롭고 힘들고 수척해가는 모습을 보면, 거기에 대한 동정론 같은 게 만들어지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거꾸로 마치 한동훈이 오지 않는 게 굉장히 정치적으로 부도덕한 행위인 것처럼 그런 식으로 분위기가 또 만들어진 게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지금 장예찬씨 같은 장동혁 대표의 입 역할을 하는 분은 이런 얘기하잖아요. 리얼미터에서 3.5%포인트 정도 지지도가 올라갔더니 그걸 놓고서 '한동훈을 잘라내니까 보수가 결집해서 그렇고 한동훈계를 빨리 고름처럼 다 짜내야 된다' 이런 얘기를 계속하고 계세요. 이런 얘기를 하면서 다른 쪽에서 빨리 와라 와서 사과를 하든지 무슨 위로를 하든지 하라는 건데. 제명당한 상태에서 왔는데 이거를 제명을 풀어주는 게 더 문제예요. 예를 들어서 '너 왔으니까 제명이 아니라 1년 6개월 정도로 징계를 하겠다'라고 하면 정말 한동훈 전 대표는 황당해지는 거죠.

◎ 박원석 > 그거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징계가 멈출 리도 없을 거고 또 그걸 기대하지도 않을 거고. 그건 그거인 거고. 어쨌든 당대표가 대여 투쟁을 명분으로 저렇게 곡기를 끊고 농성을 하고 있으니 그거는 그거대로 또 찾아가는 게 일종의 정치적 도의 아니겠냐 이런 거 같아요 당내 여론이라는 게.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오늘 갔잖아요. 유승민 전 원내대표 생각이 장동혁 대표하고 많이 다르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실제 오늘 가서도 그런 얘기를 했었고. '생각이 다르더라도 힘을 합칠 때는 합쳐야 된다' 한동훈 전 대표한테 당 내부에서 기대하는 것도 아마 그런 모습인 거 같은데. 결국에는 명분 축적이지 않습니까 피차간에. 한동훈 전 대표가 사과를 한 것도 그런 대중적인 혹은 당원들의 명분을 고려해서 한 건데. 그게 명분 축적으로는 좀 충분치 않았다 이런 평가를 받는 거 같아요. 이게 사과인지 아닌지 좀 애매모호한... 송구하다는 표현을 했는데 정치 보복이라는 표현이 그보다 몇 배나 더 많은 그런 사과문이다 보니까 하고도 개운치 않은 이런 느낌을 받는 거 같아요. 한동훈 전 대표도 고민일 거 같은데 어찌 됐건 간에 국민의힘이 지금 당 내에 이러저러한 갈등과 그로 인한 내용을 통합하거나 그래서 대여 투쟁에 단일한 전선을 쌓지 못하면 저 단식이 별로 의미가 없어요. 여당 입장에 저걸 평가를 안 해줍니다.

◎ 진행자 > 조금 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언급한 여론조사가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시면 됩니다.

◎ 김종혁 > 한 말씀만 더 드리면 우리 당에서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자. 한동훈과 장동혁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 민주당이 아무리 사고를 쳐도 여론조사에서 맨날 끌려다니고 절반밖에 안 되는 이 사태를 극복할 거 아니냐' 이런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돼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던 '고름 짜내자'라는 장동혁 대표 측근들의 그런 발언들이나…

◎ 진행자 > 지금까지 [정치맛집] 세 분이었습니다. 박원석, 김종혁, 서용주 세 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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