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장중 ‘인문특성화 학교’로 발돋움
1학년 대상 인문기행 등 4개 추진
전학년 위한 청소년 인문강좌도
“교육·체험 바탕 세계 지도자 성장”

20일 동구에 따르면 오는 3-12월 충장중학교를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금 1억2천460만원을 들여 인문특성화 시범학교 육성사업을 실시한다.
주된 사업 대상은 충장중 1학년 학생 88명으로, 자유학기제 수업 및 체험학습 시간 등을 활용한다.
세부 사업 내용은 ▲올해의 책과 함께하는 일일 독서 캠핑 ▲글쓰기 수업 ▲해외 인문기행 ▲학생-학부모 문학기행 등이다.
올해의 책과 함께하는 일일 독서 캠핑은 학생들이 동구에서 선정한 청소년 분야 작가 3명과 함께 선정 도서를 읽고 비경쟁 토론 등으로 구성된 캠핑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표현 역량을 종합 신장시키는 게 목표다.
글쓰기 수업은 자유학기제 수업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표현력과 사고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시와 수필 등을 직접 써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해외 인문기행은 교내 독서 프로그램 우수 참여 학생들과 아시아권 나라를 탐방하며 다양한 문화·역사·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활동이다.
학생-학부모 문학기행은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작품의 배경 지역을 1박2일간 직접 둘러보며 학습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며 가족 간 유대 증진을 도모하는 게 골자다.
이 외에도 동구는 충장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기별로 1회씩 청소년 인문강좌를 열 계획이다. 인문강좌에선 학생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강사들이 강단에 오른다.
이를 위해 동구는 지난해 12월 광주동부교육지원청, 광주충장중학교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3월 초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인문도시 광주 동구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인문 감수성과 일상의 인문체험을 통해 향후 역량 있는 인문 세계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충장중학교를 시작으로 지자체·교육청·학교가 함께 만드는 협력 모델을 구축해, 향후 관내 전체 학교로 확대할 수 있는 시범적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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