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행정통합] 카운트다운 돌입…이철우·김정기 “통합절차 본격 진행…경북 북부권 등 낙후지역 발전 설계될 것”

문정화 기자 2026. 1. 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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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극체제'를 벗어던지고 '지방 중심 성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이 20일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김 대행은 "통합청사는 대구시와 경북도 청사의 기본 틀을 유지하는 형태로 통합을 설계하고, 추가적으로 공공기관 이전이나 특별지방행정기관 이전 등도 경북 북부권을 포함한 소멸지역의 균형성장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되도록 지사님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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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도청에서 통합절차 본격 진행키로 뜻 모아
“국가 차원 북부 등 낙후지역 균형발전 확실한 대책…과감한 권한 이양 이뤄져야” 강조
대구시·경북도, 26일 통합추진기획단 출범
이지사·김 대행, 협의 후 박성만 의장 만나 ‘경북도의회 의견청취’ 요청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20일 오후 도청 사림실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협의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두 사람은 퉁합절차를 본격 진행하기로 이날 합의했다. 경북도 제공.

'수도권 1극체제'를 벗어던지고 '지방 중심 성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이 20일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연간 5조 원, 4년간 20조 원', '통합특별시 내 국가 소속 특별지방행정기관 업무 이관' 등 통합특별시에 대한 정부의 인센티브가 재추진 동력이 된 것이다. 이제부터 '한 가지의 특례라도 더 가져오려는 대구·경북과 이를 내놓지 않으려는 중앙부처 간의 치열한 기싸움'이 예고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오후 경북도청에서 행정통합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 뒤 발표한 입장문에서 "오늘(20일) 경북도와 대구시는 통합의 필요성과 방향에 다시 한 번 동의하고, 대전·충남 및 광주·전남과 연계한 통합절차를 본격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경북도의회와 충분히 협의해 통합 추진을 위한 도의회의 동의를 구하는 한편,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향후 통합절차를 신속하고 책임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정부의 통합 인센티브에 대해 두 사람은 "대구·경북이 함께 준비해 온 구상과 큰 틀에 일치하고, 통합에 대한 큰 희망과 기대에도 어느 정도 부합한다"며 경북 북부권 등 낙후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국가 차원의 확실한 대책 마련과 중앙정부의 과감한 권한 이양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통합특별시는 경제·산업 육성 및 균형발전·광역행정에 대한 총괄·조정기능을 수행하고, 시·군·구의 권한과 자율성 확대가 함께 이뤄져야 함도 강조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협의회를 마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경북도의회를 방문, 박성만 의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 경북도 제공.

두 사람은 경북 북부권을 비롯한 낙후지역에 대한 각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대행은 "통합청사는 대구시와 경북도 청사의 기본 틀을 유지하는 형태로 통합을 설계하고, 추가적으로 공공기관 이전이나 특별지방행정기관 이전 등도 경북 북부권을 포함한 소멸지역의 균형성장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되도록 지사님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도 "법으로 지방에 내려와 있는 노동청, 환경청, 중기청이 우리에게 이양되면 청사가 새로 만들어져야 한다"며 "현 청사는 플러스가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오는 26일 양측 기획조정실장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통합추진단을 발족해 통합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경북도는 행정통합에 대한 경북도의회 의견청취(지방자치법 제5조)안을 제360회 임시회(1월28일~2월6일)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지사와 김 대행은 이날 협의를 마친 뒤 곧바로 경북도의회를 찾아 박성만 의장에게 협조를 구했다. '무늬 만 있는 껍데기 지방자치'를 청산하고, '알곡 지방자치'를 실현하려는 시·도지사의 통큰 결단이 병오년 새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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