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보궐선거 출마… '靑 참모진' 줄사퇴 초읽기

정인선 기자 2026. 1. 20. 18: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참모진들의 연쇄 출마 가능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청와대에선 10여 명의 참모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직 정권 프리미엄'을 염두한 출마 러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두고 "청와대를 선거캠프로 전락시키는 행태"라는 비판도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병욱·우상호 이어 이달부터 지선·보궐 겨냥 줄사직 예상
행정관 포함 10명 이내 후보 거론…文 정부 때도 출마 러시
전성환 '충남 아산을 보궐' 전망…강훈식, 통합시장 출마 촉각
"청와대가 선거캠프냐…개인 영달 위해 자리 남용" 비판도
대전일보DB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참모진들의 연쇄 출마 가능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공직자 사퇴 시한(3월 5일)까지 다소 시일이 남아있지만, 지지 기반 확보를 위해 사실상 이달 말부터 '줄사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청와대에선 10여 명의 참모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장 먼저 우상호 전 정무수석이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했고, 뒤이어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도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치권에선 이들 외에도 울산시장에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 인천시장에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 경기 화성시장에 진석범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인천 계양구청장에 김광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 경기 하남시장에 서정완 행정관, 전북 임실군수에 성준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출사표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궐선거 출마가 감지되는 참모진도 있다.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은 강훈식 비서실장의 지역구였던 충남 아산을 보궐선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김남준 대변인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에 비해 청와대 잔류 가능성이 높지만,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맞물려 강훈식 비서실장의 충청 차출론도 꾸준히 관심 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하마평에 거론됐을 뿐 본인의 의지가 공공연하게 드러난 바 없고, 차기 국무총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불출마'가 유력하단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초대형 통합단체장이라는 무게감을 고려할 때, 출마해야 한단 평도 만만치 않다. 이에 김 비서실장이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정치권의 관심이 계속될 전망이다.

'현직 정권 프리미엄'을 염두한 출마 러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두고 "청와대를 선거캠프로 전락시키는 행태"라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문재인 정부 때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에선 비서관급 5명과 행정관 11명 총 16명이 사표를 냈고, 이 중 6명이 당선됐다. 청와대 근무 이력이 무조건 당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같은 줄사퇴가 선거 때마다 반복될 경우 국정 운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선 6-7개월여 만에 선거를 위해 나간다는 건 청와대 자리를 개인 영달을 위한 목적으로 남용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