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2018년 제주 방문 추진됐다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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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주 방문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제주 방문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백두산에 함께 오른 후, 답방 형식으로 추진됐다.
이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김 위원장의 한라산 방문 시 해병대 1개 연대를 동원해 한라산 정상에 헬기 착륙장을 만들겠다는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당시 김 위원장의 친모 고용희의 고향이 제주도라는 점에서 제주 방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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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주 방문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20일 2018년 남북 교류 비사를 담은 자신의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를 언론에 소개했다.
김 위원장의 제주 방문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백두산에 함께 오른 후, 답방 형식으로 추진됐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한라산 백록담 물을 백두산 천지 물과 합친 후, 김 위원장을 한라산으로 초청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김 위원장의 한라산 방문 시 해병대 1개 연대를 동원해 한라산 정상에 헬기 착륙장을 만들겠다는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남측 준비단 내부에서 김 위원장 답방 준비는 '북한산'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당시 김 위원장의 친모 고용희의 고향이 제주도라는 점에서 제주 방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그런데 북측은 제주 방문이 포함된 남측의 2박 3일 일정 제안에 대해 연말 일정이 복잡하다며 제주를 제외한 1박2일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2028년 12월 10~15일에 서울에 답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측은 삼성전자·고척돔 방문 등이 포함된 1박2일 일정을 제시했으나 북측이 노동당 지도부의 반발과 김 위원장의 신변 안전 우려를 내세워 최종 거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생모인 고용희 가족은 제주 고씨 종친으로 제주도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녀의 아버지 고경택은 제주시 조천읍 출신으로, 1929년 일본 오사카로 건너갔다.
고용희는 1962년 가족과 함께 북한으로 이주해 만수대 예술단 무용수로 활동하며 김정일과 만나 2남 1녀(김정철·김정은·김여정)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