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포기 못 해’ AT마드리드 필사적인 이유는 [라리가 와치]

[뉴스엔 김재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
스페인 '마르카'는 1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영입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기 내적인 활약은 물론 경기 외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서라도 이강인을 포기할 의사가 없으며, 임대 이적을 포함한 어떤 방식으로든 이강인을 영입할 계획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023년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기 전부터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팀이다. 이강인이 PSG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한 후에도 관심을 유지한 거로 알려졌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단장인 마테우 알레마니는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의 1군 콜업과 프로 첫 계약을 주도한 인물이다. 발렌시아 유소년팀 시절부터 이강인을 면밀하게 지켜본 인물인 만큼 이강인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이적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일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선수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하비 갈란, 코너 갤러거,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내보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선수단이 양적으로 부족하다. 멀티 포지션 플레이어인 이강인의 가치를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번 시즌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3-5-2을 플랜 B로 활용했다. 이강인은 4-4-2 포메이션에서는 측면 미드필더와 처진 공격수, 3-5-2 포메이션에서는 중앙 미드필더와 처진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다.
또 이강인이 주는 마케팅 이득도 무시할 수 없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024년 한국 프리시즌 투어를 통해 한국 시장의 가능성과 이강인의 상징성을 확인했다.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영입한다면 "아시아 시장에서 전례 없는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일 거라고 평했다.
이강인에게는 이적과 잔류 어느 쪽이든 선택지가 나쁘지 않다. 현 소속팀 PSG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고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는 강호다. 이미 3번째 시즌을 맞이하면서 적응도 깔끔하게 끝났다.
다만 주전으로서 올라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입단 초기 주전 경쟁을 벌이던 선수들이 이미 '월드 클래스' 레벨로 올라서 버렸다. 현재 이강인은 우선순위 백업 요원 정도의 위치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전 경기에서 선발 제외된 것이 이강인의 팀 내 입지를 보여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PSG만큼 유럽 무대에서 두각을 보이는 팀은 아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다. 리그 위상만 보면 라리가가 프랑스 리그앙보다 훨씬 높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 라리가에서 매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는 빅클럽이다. 우승 트로피를 덜 수집하게 되겠지만 빅클럽 멤버로서의 명예는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또 발렌시아, 마요르카를 거치며 스페인에서 오래 생활한 이강인에게 스페인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
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유럽을 대표하는 빅클럽인 만큼 주전 경쟁이 쉽지는 않다. 알렉스 바에나, 니코 곤살레스, 줄리아노 시메오네, 티아고 알마다 등과 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스쿼드 플레이어'로서의 가치와 마케팅 이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강인을 우선 순위 타깃으로 삼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영입할 금전적 여유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 외에도 추가 보강을 노리고 있다.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주앙 고메스를 확보한 후에 과도한 지출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 그럼에도 이강인 영입을 포기하기 보다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자료사진=이강인)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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