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연초 줄이고 전자담배? “최악”… ‘이 질환’ 위험 커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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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목표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다짐이 '금연'이다.
담배회사들의 마케팅 덕에 많은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는 연초에 비해 유해 성분이 적다'고 알고 있지만, 이것은 사실 의학적으로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많은 흡연자들이 연초를 완전히 끊기 위해 임시로 전자담배를 병행하곤 한다.
그러나 조 교수에 따르면 전자담배와 연초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 사용'은 임상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형태의 흡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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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목표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다짐이 '금연'이다. 그러나 담배를 끊는 것은 마음처럼 쉽지 않다. 이에 전자담배가 흔하게 대안으로 제시되곤 한다.
전자담배는 비교적 건강에 덜 해로울 것 같은 인식 덕에 빠르게 확산 중이다. 니코틴을 끊기는 힘들지만 담배 냄새를 싫어하는 흡연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이기 때문.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자는 꾸준히 많아지며 1억 명을 넘어섰다. 반면 전통적인 궐련(연초) 흡연율은 감소세에 있다.
그러나 조유선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전자담배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친다. 조 교수는 "연초에서 전자담배로 방식만 바뀌었을 뿐, 우리 몸이 받는 타격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전자담배, 유해 성분 적은 거 아니었어?
담배회사들의 마케팅 덕에 많은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는 연초에 비해 유해 성분이 적다'고 알고 있지만, 이것은 사실 의학적으로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분석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 함량은 일반 담배와 유사하거나 오히려 더 높게 측정되기도 하며, 코일이 가열되면서 만들어지는 미세금속 입자가 폐 깊숙이 침투하면 만성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일산화탄소 등 일부 성분 수치가 낮다고 해서 몸이 받는 전체 독성 부담이 줄어든다고 볼 수는 없는 것.

또 최근 담배 관련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 특히 과거 연초 흡연자가 전자담배를 사용했을 때는 심근경색 위험은 2.52배, 뇌졸중 위험은 1.73배까지 상승했다. 이는 니코틴이 혈압과 심박수를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하얀 기체(에어로졸) 속 미세 입자가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떄문이다.
조 교수는 "에어로졸은 단순한 수증기가 아니라 니코틴, 중금속, 발암물질이 섞인 활성 물질"이라며 "인체에 유해한 입자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는 연초의 연기와 다르지 않다"고 경고했다.
금연 목적이라면 도움되지 않을까?
많은 흡연자들이 연초를 완전히 끊기 위해 임시로 전자담배를 병행하곤 한다. 그러나 조 교수에 따르면 전자담배와 연초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 사용'은 임상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형태의 흡연이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80% 이상이 이중사용에 해당한다. 이중사용 흡연자는 체내 독성 물질에 대한 노출이 일반 연초 흡연자에 비해 전혀 줄어들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이중사용 흡연자들의 심혈관 질환 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조 교수는 "전자담배는 그동안 금연 보조 수단으로 홍보되어 왔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공식적으로 전자담배를 금연보조기기로 승인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실제 연구에서도 전자담배로 금연을 시도한 다수는 완전한 금연에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건강을 위한다면 '어떤 담배가 덜 해로울까'를 고민하지 말고 완전한 금연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자원 기자 (jang@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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