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크리크·파인밸리 매각 본격화…동양레저로부터 예비 입찰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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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이 보유한 대중제 45홀 규모 골프장 매각이 본격화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하고 두 골프장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아울러 운영권 종료 이후 동양생명이 골프장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하되, 동양레저에 우선매수제안권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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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하고 두 골프장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딜로이트안진은 최근 우선매수제안권을 보유한 동양레저로부터 예비 입찰가를 확보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제3자 대상 외부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파인크리크CC와 파인밸리CC는 소유는 동양생명, 운영은 동양레저가 맡는 독특한 구조의 골프장이다. 두 곳은 과거 동양그룹 계열이었지만, 2013년 동양그룹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소유와 운영이 분리됐다.
법정관리 당시 두 골프장은 회원제 골프장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법원은 동양레저가 보유한 골프장 회원권(채권)을 출자전환하는 조건으로 골프장을 대중제로 전환하는 한편, 기존 회원들이 주주 자격으로 골프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동양레저가 10년간 골프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채무 변제 계획을 승인했다.
아울러 운영권 종료 이후 동양생명이 골프장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하되, 동양레저에 우선매수제안권을 부여했다. 동양레저가 먼저 매각 희망가를 제시하고, 제3자 매각에서 제시된 가격이 이에 미치지 못할 경우 동양레저가 해당 가격으로 골프장을 인수하는 구조다.
다만 외부 매각이 성사될 경우 동양레저는 매각가에서 1500억 원을 제외한 금액의 50%를 수령하게 된다.
동양그룹 법정관리 당시 18홀 기준 골프장 매각 가격은 600억∼700억 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수도권 골프장 가격이 홀당 100억 원 안팎까지 오르면서 두 골프장의 예상 매각가는 4000억 원을 훌쩍 넘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제3자 매각이 이뤄질 경우 동양레저는 15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동양레저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경쟁자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으로 인수가 가능하고, 그동안 저렴하게 골프장을 이용해 온 주주들의 이해관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동양레저 외 인수 후보들은 외부 매각에 대비해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담보를 활용한 인수금융 조달을 비롯해서 골프장에 대한 우선주 발행 등으로 조기에 인수 자금을 회수하는 방안 등을 찾고 있다.
한 골프장 관계자는 “파인크리크CC와 파인밸리CC 정도 규모라면 우선주 발행만으로도 약 2000억 원의 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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