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 교육 투자 결실 맺다…기금 306억·대입 성과·IB교육 선도
청소년·돌봄 인프라 확충으로 ‘교육이 지역 성장 동력’ 모델 구축

대구 군위군이 교육을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추진해 온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20일 현재 군위군 출연재단인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진열 군위군수)의 기금 306억원 돌파를 비롯해 군위고의 역대 최고 대입 성과, 전국 최초 IB 유·초·중·고 연계 운영, 청소년·돌봄 인프라 확충까지 교육 전반에서 체계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군 출연재단인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설립 25년 만에 교육발전기금 306억원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기부에 참여한 인원은 4000여명에 달한다.
1999년 설립된 위원회는 2000년 1억원 모금을 시작으로, 2011년 군위읍 대흥리 출신 재일한국인 홍종수씨의 30억 원 기탁을 계기로 자산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2026년 1월 기준 총자산 306억원을 달성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에는 기금 집행 규모를 대폭 확대해 2025년 한 해에만 3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군위군 내 유일한 고등학교인 군위고등학교는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개교 이래 최대 성과를 거뒀다. 전체 3학년 학생 88명 가운데 77명이 대학에 진학해 진학률 87.5%를 기록했다.
의과대학 2명, 약학대학 2명을 포함해 KAIST, 이화여대, 한국외대, 인하대 등 수도권 주요대학과 경북대 등 거점국립대학 합격자가 다수 배출됐다.

대구시교육청은 군위군에 전국 최초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IB교육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군위초등학교와 군위초병설유치원은 2026년 1월 IB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했으며, 군위초병설유치원은 공립유치원 최초 인증 사례다.
군위중학교와 군위고등학교도 IB후보학교로 승인받아 각각 2027년, 2027~2028년 IB월드스쿨 인증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군위군은 교육정책과 연계한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군위읍 서부리 옛 인재양성원 부지에 청소년허브센터를 개관한다.
청소년허브센터는 인재양성원, 청소년 상담센터, 문화의집을 통합한 복합 공간으로, 방과 후에도 안전한 교육·문화 활동 거점 역할을 맡는다.
또한 삼국유사군위도서관 유휴부지에는 총 128억 원이 투입되는 (가칭)아이사랑키움터가 2027년 개관 예정이다. 키즈카페, 놀이·체험 공간, 장난감도서관 등을 갖춘 공공 돌봄·교육시설로 조성된다.
군위군은 2024년 교육발전특구 지정 이후 단계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까지 총 32억6000만원을 투입했으며, 2026년에는 약 19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인재양성원과 교육발전위원회는 장학금 중심을 넘어 직접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제공형 모델'을 구축했다. 몰입영어, 몰입수학, 몰입독서 등 '군위형 몰입교육' 프로그램은 학습역량 강화와 자기주도학습 문화 조성에 성과를 내고 있다.
김진열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머물고 돌아오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가능한 교육기반을 바탕으로 군위형 인재양성 모델을 더욱 공고이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