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더 쓰면 돌려줬다" 상생페이백 1조3천억 지급…1,564만명 신청

장진영 기자 2026. 1. 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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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페이백' 홈페이지 캡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9~12월 시행한 '상생페이백' 사업을 통해 총 1조3,060억원을 지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생페이백은 2025년 9~12월 월별 카드 소비액이 2024년 월평균 소비액을 초과할 경우, 소비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1인당 최대 환급액은 4개월간 33만원으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고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한시적으로 운영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상생페이백은 2025년 9월 15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12월 31일까지 총 1,564만명이 신청했다. 만 19세 이상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참여하며 소비 회복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특히 페이백을 한 차례 이상 지급받은 국민은 1,170만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약 4분의 3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소비 증가분 지급 현황을 보면, 12월분 페이백은 740만명에게 1,883억원이 지급됐으며, 12월 신청자의 9~11월분 지급액은 130만명 대상 105억원이었다.

상생페이백의 9~12월 누적 지급액은 1조3,060억원이며, 사업 기간 동안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1만1,570원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상생페이백이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지난해 하반기 소비진작을 통한 민생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페이백 지급 대상자(1,170만명) 기준으로, 2024년 월평균 대비 2025년 9~12월 카드 소비 증가액은 총 17조7,972억원으로 집계됐다.

월별 소비 증가액은 9월 약 4조원 수준에서 매월 꾸준히 늘어나 12월에는 약 5조원에 이르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 쇼핑몰 등 일부 업종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소비액은 산출에서 제외됐다.

국내 9개 카드사의 개인카드 사용액 통계(9~11월)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카드 소비 증가율은 9월 4.8%, 10월 2.3%, 11월 4.5%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증가율(9월 1.2%, 10월 2.8%, 11월 2.7%)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상생페이백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되면서, 디지털 온누리 앱 회원 수는 사업 전 286만명에서 사업 종료 시점인 2025년 12월 말 기준 1,704만명으로 약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이 같은 회원 확대가 향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페이백 지급 후 카드 결제가 취소된 경우, 다음달 지급 페이백에서 취소 금액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국민들의 반환 부담을 최소화했다. 다만 사업이 종료된 만큼 앞으로 남은 반환액은 디지털 온누리 앱을 통해 충전 납부하고 모바일 전자고지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반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상반기 중 민간소비 견인 효과, 전통시장·골목상권 매출 증가율 등 사업 효과를 종합 분석해 향후 소비 진작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주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소상공인에게 온기를 드리고자 시작한 상생페이백 사업이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국민과 소상공인의 만족도를 높이는 소비 촉진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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