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도전 천호성 교수, ‘칼럼 표절’ 사과…시민단체 “자질 상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자신을 둘러싼 칼럼·언론 기고문 표절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표절 논란을 둘러싼 천 교수의 공식 사과에도 교육시민단체와 경쟁 후보 등에서 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어 교육감 후보로서의 도덕성과 자질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는 이날 '교육감 후보 자질이 의심되는 내로남불식 천호성 교수의 논문·칼럼 표절을 강력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자신을 둘러싼 칼럼·언론 기고문 표절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상습적 표절과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으며 “교육감 후보로서 자질을 상실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천호성 교수는 2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사 기고와 칼럼의 무단 인용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천 교수는 또 “40여 년간 수백 편의 기고문을 써오면서 돌아보니, 상당수 칼럼에서 인용이나 출처를 밝히지 못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인용 글의 초기 생성자인 원저자와 통계청 등 관련 기관, 그리고 전북도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을 평생 가슴에 새기고 학자로서, 교육감 후보자로서 도덕과 양심에 남은 이 상처를, 저를 돌아보는 거울로 삼겠다”며 “참담하고 송구한 마음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각오로, 더 투명하고 겸손한 교육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교수는 지난 2021년 이후 언론에 기고한 칼럼과 기고문 10여 편에서 무단 인용과 표절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교육감 출마 선언 이후 표절 논란이 잇따라 제기되자, 다른 출마 예정자들과 교원단체 등은 “교육자로서 자질이 없다”며 공개 사과를 촉구해 왔다.
표절 논란을 둘러싼 천 교수의 공식 사과에도 교육시민단체와 경쟁 후보 등에서 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어 교육감 후보로서의 도덕성과 자질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는 이날 ‘교육감 후보 자질이 의심되는 내로남불식 천호성 교수의 논문·칼럼 표절을 강력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시민연대는 “천 교수의 칼럼 표절은 단발적 실수가 아니라 십여 편에 걸친 상습적 행위”라며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문단 단위로 다른 사람의 글을 그대로 옮긴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특히 “천 교수는 표절 사실을 인정한다고 하면서도, 이를 문제 삼은 언론사를 상대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패소한 뒤에도 항소했다”며 “이는 표절을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게 만드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또 “천 교수는 2022년 교육감 선거 당시 상대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을 강하게 비판하며 교육감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며 “같은 잣대를 적용한다면, 칼럼 표절을 반복해 온 천 교수 스스로 교육감 자격이 없음을 입증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시민연대는 “교수이자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 교수로서의 표절 행위는 학생과 미래 세대를 기만하는 것”이라며 “천 교수의 논문과 칼럼 전반에 대한 공개적이고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와 시민사회, 교육단체, 언론이 참여하는 ‘논문·칼럼 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9개월 딸이 받은 ‘억대 세금 고지서’…박수홍이 30년 억울함 갚은 결말
- 5억 낡은 주택이 35년 뒤 100억 빌딩…임하룡, ‘왜 저런 땅을’ 비웃음에도 팔지 않은 이유
- 믿음의 대가는 빚더미…박준규·정웅인·성동일 덮친 사기 피해
- 1조 완판·70억 자택·1500개 생방송…안선영·김지혜·염경환의 ‘자존심’ 값
- 시청자에 대한 예의 아니다…최불암이 수척해진 얼굴을 카메라 뒤로 숨긴 이유
- 사귄 줄도 몰랐는데 결혼까지… 뜻밖의 스타 부부들
- 곽윤기 “절대 하지 마세요” 나나 “신중하게”…지우는 게 더 고통, 스타들의 문신 제거 고백
- 44억원 자산가 전원주의 치매 유언장…금괴 10kg이 증명한 ‘현실 생존법’
- “시력 잃어가는 아빠 위해…” 수영·박정민이 택한 뭉클한 ‘진짜 효도’
- 6살 가장의 74년 사투…윤복희, 무대 뒤 삼킨 억대 빚 상환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