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탑승객 최고치 경신에도 적자전환… 왜
영업손실 163억원, 순손실 88억원… 3년 만에 적자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진에어가 지난해 탑승객 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실적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달러 환율이 치솟는 등 불안정한 경제 환경의 영향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19일 공시된 진에어의 2025년 연간 잠정 실적은 △매출 1조3,811억원 △영업손실 163억원 △당기순손실 8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대비 매출은 5.5% 감소했으며,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진에어는 국내선·국제선을 합쳐 총 1,124만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면서 동시에 역대 최고치다. 진에어는 지난해 인천∼이시가키, 제주∼타이베이 신규 노선 개설 등 적극적인 시장 개척과 운항 효율성 제고를 통한 수지 방어에 총력을 다했다.
그럼에도 달러 강세로 환율이 치솟고 불안정한 경제 환경이 지속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소비자들의 여행 심리 위축, 더불어 공급 경쟁 심화로 인한 판매가 하락 등으로 매출 역성장과 함께 영업이익은 3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진에어는 올해 중·단거리 해외 노선을 중심으로 수익 극대화를 추진하고 고효율 신규 기재 도입 등 원가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방침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분석한 전망치에 따르면 202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 여객은 7.3%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해 여객 수요는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노선별 수요와 수익성 분석에 기초한 적시 공급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며 "아울러 최우선 가치인 운영 안전성과 절대 안전 운항 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내년 1분기로 예정된 통합 LCC(저비용항공사) 출범 준비를 차질 없이 이행해 동북아 최고 LCC 도약을 위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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