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맥주의 겨울 한정 맥주 ‘삿포로 겨울이야기’가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으며 시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20일 삿포로맥주 공식 수입사인 엠즈베버리지는 지난해 겨울 시즌 한정 상품으로 선보인 ‘겨울이야기’가 출시 한 달 만에 전량 출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네 배가량 물량을 확대했음에도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셈이다.
겨울이야기는 매년 엄선된 맥아와 홉을 사용해 독창적인 레시피로 만드는 겨울철 전용 제품이다. 올해 제품은 일본 사츠산의 고급 파인 아로마 홉을 증량하고 도수를 높여 겨울에 어울리는 깊고 진한 풍미를 구현했다. 눈송이 일러스트를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도 겨울 감성을 자극한다는 평가다.
편의점 판매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보다 시장 점유율과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구매로 이어지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엠즈베버리지 관계자는 “2024년보다 준비 수량을 대폭 늘렸지만,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품절됐다”며 “겨울에만 한정 출시되는 제품 특성과 프리미엄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기에 대해 업계는 ‘제철 맥주’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보고 있다. 을지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간빠진새’ 팝업 스토어, 편의점 연계 마케팅 등도 구매 열기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