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가 아닌 폭행이었다”…남동장애인복지관 아동학대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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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장애인복지관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피해 아동 부모들과 장애인 단체들이 남동구청에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교통장애인협회와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인천장애인부모연대는 지난 19일 남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초 피해 아동 외에도 추가로 2명의 아동에게서 학대 정황이 확인됐다"며 "남동구청은 재발 방지와 피해자 지원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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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피해 아동 2명 확인”…남동구 대응 도마 위

인천교통장애인협회와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인천장애인부모연대는 지난 19일 남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초 피해 아동 외에도 추가로 2명의 아동에게서 학대 정황이 확인됐다”며 “남동구청은 재발 방지와 피해자 지원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사건은 복지관 측이 내부 폐쇄회로(CC)TV를 점검하던 과정에서 언어치료사 A씨가 11세 아동을 꼬집고 때리는 장면이 포착되며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다른 부모 2명도 CCTV를 확인한 뒤 추가로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확인된 영상에는 치료사가 아동의 코를 잡아 세게 비트는 모습과 손으로 가슴을 밀치는 행위, 주먹으로 턱을 가격해 아이의 얼굴이 위로 들리게 하는 장면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피해 아동의 부모는 “제 아이는 2025년 12월 15일,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언어치료실에서 치료가 아닌 폭행을 당하고 나왔다”며 “영상 속에는 훈육이 아닌 분노와 폭력이 분명히 존재했다”고 호소했다.

이들 단체는 ▲복지시설 인권 실태 전수조사 ▲CCTV 정기 모니터링 체계 구축 ▲피해 아동 심리 치료 및 회복 지원 확대 등을 남동구에 공식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남동구는 입장문을 통해 “피해 아동의 회복과 재발 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원 대책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CCTV 상시 모니터링과 관련해서는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후 열람 체계를 운영하고, 시설 내 인권 및 아동보호 교육 강화를 병행해 복지관과 협의 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피해 아동과 가족이 겪고 있는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수사 진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사각지대 없는 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복지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인의 안전과 권익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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