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분양가’로 ‘브랜드대단지’ 아파트를? 대구 2호선 연장발표로 인근분양 주목

정래연 2026. 1. 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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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 저렴한 관리비로 ‘브랜드 대단지’ 선호 현상 뚜렷
‘경산 아이파크’ 대구 2호선 압량연장선 발표되며 수요자 주목도 높아져
경산 아이파크 조감도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브랜드’와 ‘대단지’ 키워드를 갖춘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대형 건설사의 시공 능력에 대한 신뢰와 1,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의 규모가 어우러져 주거 만족도와 미래 가치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경산 아이파크’가 일부 해약세대를 4년 전 분양가 수준으로 공급하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브랜드 대단지라는 탄탄한 기본기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의 노하우가 집약된 평면 설계와 조경,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적용되어 단지 유지 보수가 용이하고, 환금성이 뛰어나 지역 내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단지 규모가 클수록 관리비 부담이 줄어드는 ‘규모의 경제’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세대수가 많을수록 공용관리비를 분담하는 가구가 늘어나 세대별 부담액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K-apt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1,000가구 이상 단지의 1㎡당 공용관리비는 1,319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어 500~999가구 단지는 1,342원, 300~499가구는 1,407원으로 집계됐으며, 150~299가구 규모의 소단지는 1,634원으로 조사돼 단지 규모에 따른 관리비 차이가 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시장에서도 브랜드 대단지의 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단지의 상당수는 브랜드 대단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1063.5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1,974가구)’, 706.61대 1의 ‘창원 센트럴아이파크(1,509가구)’, 631.6대 1의 ‘잠실 르엘(1,865가구)’ 등이 그 예다.

이처럼 브랜드 대단지의 다양한 이점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경산 아이파크’는 총 977가구 규모의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실속 있는 내 집 마련처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일원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42㎡로 조성됐으며, 경산에서 처음 선보인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로 상징성을 더한다.

특히 계약자 개인 사정으로 발생한 일부 해약 세대를 4년 전 분양가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어, 최근 분양가 상승 흐름과 비교하면 체감 부담이 크게 낮다는 평가다.

단지 반경 약 1.5km에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역이 있어 이를 통해 경산과 대구로의 출퇴근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경산IC와 화랑로, 25번국도 등 대구 전역을 잇는 도로망도 인근에 구축돼 있다.

생활 인프라 역시 탄탄하다. 영남대역 인근의 중심상권 및 다양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중산지구 내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또 마위지근린공원, 감못둘레길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여건을 자랑한다.

단지에 인접한 경산 압량초등학교 외에도 압량중학교가 도보 통학권에 위치해 있어 안심 교육 여건이 돋보인다. 또한 경산고, 경산과학고,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대구대 등 여러 학교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6월 26일 대구광역시가 발표한 ‘대구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2호선 압량연장선이 포함되면서 개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노선은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일대 주거 밀집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계획된 노선으로, 현재 운행 중인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종점인 영남대역에서 압량읍까지 연결된다. 노선이 추진될 경우 압량읍 중심 생활권의 교통 환경이 나아지면서 출퇴근 시간 단축과 상권 활성화 등 생활 인프라 측면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광역 교통망 확충도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의 국가 계획 반영을 건의하면서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조지연·권영진 국회의원, 조현일 경산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관계 지자체 및 국회 관계자 20여 명은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을 촉구하는 범시민서명부(160,123명)와 함께, 경북도·울산시·경산시가 공동으로 뜻을 모은 선언문을 전달하며, 김윤덕 국토부 장관에게 사업의 필요성과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경산~울산 고속도로는 영남 내륙과 동남권 산업권을 직접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으로, 이동 거리 단축과 물류 효율성 제고를 통해 지역 간 산업 연계 강화와 초광역 경제권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동차부품 산업이 집적된 경산과 완성차 산업의 중심지인 울산을 직결함으로써, 기존 우회·경유 구조로 인한 물류 비효율을 개선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경산아이파크’ 관계자는 “브랜드 대단지의 장점을 갖춘 경산 아이파크가 일부 해약세대를 4년 전 분양가로 공급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개인사정으로 해약되는 세대라 물량이 많지 않아 물량이 나오는 대로 계약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래연 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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