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농축수산물 강세…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 0.4%↑

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2026. 1. 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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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가 반도체와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또다시 상승했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공산품 가격이 반도체와 1차금속 제품 중심으로 오르고 농림수산품도 동반 상승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품까지 포함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11월 대비 0.4%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 또한 0.4% 올랐으며 농림수산품(3.2%)과 공산품(0.5%)이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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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품·서비스 물가도 동반 상승…국제유가 하락이 변수
반도체·농산물 중심 상승세 지속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서울시내의 한 마트에서 쇼핑객이 커피제품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가 반도체와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또다시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기업들의 가격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76(2020년 기준 100)으로 11월(121.31)보다 0.4% 올랐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5.8%)·수산물(2.3%)이 포함된 농림수산품이 3.4% 상승했다. 공산품은 전월보다 0.4%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등이 포함된 컴퓨터·전자·광학기기(2.3%)와 1차금속제품(1.1%)이 전체 생산자물가를 견인했다.

서비스업(0.2%) 부문에서도 금융·보험(0.7%)과 음식점·숙박(0.4%)이 중심이 돼 소폭 상승했다.

세부 품목을 보면 사과(19.8%)·감귤(12.9%)·닭고기(7.2%)·물오징어(6.1%) 등 주요 식품이 크게 올랐다.

여기에 D램(15.1%)과 플래시메모리(6.0%), 동 1차정련품(9.9%) 등 주요 반도체 및 금속 제품도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경유(-7.3%)와 나프타(-3.8%) 등 일부 석유류는 하락세를 보였다.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추이 ©한국은행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공산품 가격이 반도체와 1차금속 제품 중심으로 오르고 농림수산품도 동반 상승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와의 연관성에 대해 그는 "중간재·원자재 등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에 얼마나 빨리 반영될지는 기업의 경영 여건과 가격정책,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락세를 보이는 국제유가가 향후 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입품까지 포함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11월 대비 0.4% 상승했다. 원재료(1.8%)·중간재(0.4%)·최종재(0.2%)가 모두 상승하며 전반적인 가격 압력을 높였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 또한 0.4% 올랐으며 농림수산품(3.2%)과 공산품(0.5%)이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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