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귀마개도 뚫는 '영하 15도' 한파…춘천 시민 출근길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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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5도를 밑도는 20일 오전 강원 춘천 시민들은 중무장을 한 채 출근을 재촉했다.
이날 오전 7시 50분쯤 남춘천역 안에는 전철과 ITX-청춘 열차를 타기 위한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역사 안에 히터가 나오는 '맞이방'은 앉은 자리는 물론 서 있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맞이방이 가득 차 들어가지 못한 시민들은 매표소 인근과 엘리베이터 인근에서 한손에는 핫팩, 또 다른 손에는 휴대전화를 보면서 열차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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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영하 15도를 밑도는 20일 오전 강원 춘천 시민들은 중무장을 한 채 출근을 재촉했다.
이날 오전 7시 50분쯤 남춘천역 안에는 전철과 ITX-청춘 열차를 타기 위한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시민들은 뻥 뚫린 선로 앞에서 대기하기보단 강추위에 바람까지 불면서 열차 시간에 맞춰서 올라가려고 대기를 하고 있었다.
역사 안에 히터가 나오는 '맞이방'은 앉은 자리는 물론 서 있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이제 막 역사에 들어온 시민들은 "춥다"를 연신 외쳤다.
맞이방이 가득 차 들어가지 못한 시민들은 매표소 인근과 엘리베이터 인근에서 한손에는 핫팩, 또 다른 손에는 휴대전화를 보면서 열차를 기다렸다.
같은 시간 남춘천역 바로 앞 버스정류장. 맹추위 속에 출근길 시민들은 두꺼운 패딩을 비롯해, 귀마개, 장갑, 마스크, 모자 등을 착용하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강추위에 난방이 되는 쉼터형 버스정류장 안에도 시민들로 가득했다. 난방기의 온도는 제일 높은 온도로 설정돼 있었다.
춘천 중앙시장 앞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시장을 나온 어르신들은 마스크와 두꺼운 옷차림, 모자를 눌러쓴 채 발걸음을 옮겼다.
용산에서 출장 왔다는 박성현 씨(39)는 "한 달에 한 번 춘천으로 출장을 오는데 하필 매우 추운 날 오게 됐다. 그래서 몇겹을 더 껴입었다"며 "서울보다 강원도가 역시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일최저기온은 영서의 경우 화천 광덕산 -20도, 철원 마현 -19.6도, 화천 상서 -18.1도, 양구 방산-18.1도, 춘천 북산 -15.0도 등이다.
산지는 양구 해안 -20.3도, 향로봉 -17.5도, 미시령 -17도, 구룡령 -16.5도를 , 해안은 고성 죽정 -10.1도, 속초조양 -7.9도, 강릉 주문진 -7.1도, 양양 -6.3도, 삼척 등봉 -5.1도 등을 각각 기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한파특보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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