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연구소 "트럼프 관세 96% 美수입업자와 소비자가 부담"

권영미 기자 2026. 1. 20. 0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부과한 관세의 부담이 해외 수출업자가 아니라 미국 내 수입업자와 소비자에게 거의 전적으로 전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수출업자들이 미국 수입업자의 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납품가를 낮춰주지 않아), 관세는 사실상 미국 내 소비세처럼 작용해 상품의 다양성과 물량을 줄이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관세 수입 2000억불 증가…해외 수출업자 부담은 4%뿐"
2025년 12월 13일, 미국 뉴욕시 맨해튼 지역의 한 식료품점에서 한 남성이 고기를 고르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이 부과한 관세의 부담이 해외 수출업자가 아니라 미국 내 수입업자와 소비자에게 거의 전적으로 전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세 부담이 해외에 있다는 미국 정부의 주장에 반하는 결과다.

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독일 킬 세계경제연구소(IfW)는 2500만 건 이상의 미국 수입 기록, 총 4조 달러 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미국 관세 수입이 약 2000억 달러(약 295조 원) 증가했지만 해외 수출업자가 부담한 비중은 4%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96%는 미국 내 구매자에게 전가됐다.

연구 책임자인 율리안 힌츠는 "관세는 자충수"라며 "외국이 관세를 낸다는 주장은 허구이고 실제로는 미국인이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출업자들이 미국 수입업자의 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납품가를 낮춰주지 않아), 관세는 사실상 미국 내 소비세처럼 작용해 상품의 다양성과 물량을 줄이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무역 갈등을 확대하며 오는 2월 1일부터 독일을 포함한 8개 유럽 국가에 추가로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IfW는 관세 인상이 장기적으로 미국 기업의 이익을 압박하고 소비자 가격을 끌어올리며, 유럽 수출업자들의 미국 내 판매 감소와 시장 다변화 압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