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원 해산·내달 8일 총선"‥초강수 이유는?
[뉴스투데이]
◀ 앵커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 달 8일 선거를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 절반이 해산을 반대하고 있음에도 이런 총 강수를 둔 이유를, 도쿄 신지영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다카이치 총리가 결국 중의원 해산을 선택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어제)] "저는 오늘 내각총리대신으로서 1월 23일 중의원을 해산하기로 결단했습니다."
통상국회 개회 직후 중의원 해산은 60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로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총선거는 해산으로부터 16일 뒤인 다음 달 8일. 이 역시 전후 최단 기록입니다.
해산 이유에 대해 총리는 "국가 근간과 관련된 중요 정책의 대전환을 앞둔 상황에서 국민에게 그 뜻을 묻기 위해서"라며 대규모 재정정책과 안보 3문서 개정, 헌법 개정 등을 전환의 예로 들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어제)] "(중요한 정책 전환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정면에서 보여 드리고 옳고 그름에 대해 당당히 심판받는 것이 민주주의 국가 지도자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선 뚜렷한 명분이 없는, 정치적 계산에 의한 해산이란 관점이 지배적입니다.
내각 출범 이후 고공 행진 중인 지지율을 기반으로 총선을 치러 과반의석을 탈환하겠다는 의도 아니냐는 겁니다.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 절반(50%)이 중의원 해산을 반대한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중의원 내 자민당 의석은 196석, 일본유신회와 합쳐도 230석으로 과반인 233석에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총리 본인의 발언에서 비롯된 중일갈등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해산결정을 미뤄봤자 득이 될 게 없다는 계산도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다만 30년 만에 공명당 없이 선거를 치러야 해, 자민당 의도대로 판세가 흘러갈진 미지숩니다.
공명당의 영향력은 선거구당 약 1만~2만 표로, 접전지에선 결과를 뒤집을 만한 수준입니다.
공명당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지난주 신당인 '중도개혁연합'을 창당하고, '반(反) 자민' 전선을 구축한 상탭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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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 기자(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794822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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