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소녀 "빚쟁이 父가 사채업자에 내 번호까지 넘겨" 눈물.. 서장훈 '극대노' ('물어보살')[종합]

이혜미 2026. 1. 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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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서장훈이 아버지의 부채를 이유로 사채업자에게 시달리고 있는 고1 소녀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19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아버지 대신 빚 독촉 연락을 받는 고등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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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아버지의 부채를 이유로 사채업자에게 시달리고 있는 고1 소녀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19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아버지 대신 빚 독촉 연락을 받는 고등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현재 고1이라는 의뢰인은 "원래는 집안이 넉넉한 편이었는데 이혼 전 아버지가 사업을 빌미로 어머니에게 돈을 빌리셨다. 그런데 정작 돈을 못버니 어머니에게 1억 빚이 생긴 거다. 그게 끝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돈을 빌렸다고 하더라"고 입을 뗐다.

이어 "지난해 말부터 내게도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처음엔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다가 막히니까 내게 하더라"며 "그때 아버지에게 '부장이라는 사람에게 연락이 왔다. 이제 정신 차리고 살아라. 아빠가 보기에 부끄럽지 않을 때 다시 만나자'고 메시지를 보내고 아빠 번호를 차단했다"라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또 "하루는 모르는 번호로 문자 한 통이 왔는데 차용증 사진과 차용증을 들고 있는 아버지의 사진이 있었다. 내용을 보니 아빠가 100만 원을 빌렸는데 갚지 않았더라. 아빠는 내게 자상한 분이었는데 사진 속 아빠는 내가 알고 있는 아빠와 너무 달랐다. 그때 아빠가 내 번호까지 팔았구나 싶어서 너무 큰 배신감과 충격을 받았다. 하늘이 무너져라 울었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법률사무소에 연락을 했지만 내가 미성년자라 상담이 안 된다고 하기에 청소년 상담 센터에 문의했지만 금융감독원에 연락하라는 답을 받았다"라는 것이 의뢰인의 설명.

이에 서장훈은 "나는 100만 원 안 갚은 걸로 연락이 왔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아빠 입장에서도 어떻게 해서든 그거부터 갚고 자식에게 연락을 못하게 해야 했다"라며 혀를 찼다.

놀라운 점은 의뢰인의 아버지가 17살인 딸에게도 금전적으로 도움을 청했었다는 것. 의뢰인은 "돈을 빌려 달라고 하시기에 1, 2만 원 정도를 빌려드렸다"라며 "한 번은 용돈을 달라고 하니 10만 원을 보내주시더라. 그리고 바로 다음 날 '혹시 5만원 만 줄 수 있니?'라고 연락이 왔다"리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아버지 대체 뭐하는 분인가. 정말 이해가 안 된다"라며 입을 모았다.

특히나 서장훈은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100만 원은 바로 벌어서 갚는다. 고1짜리한테 그런 전화나 오게 하다니 정말 너무한다"라며 쓴 소리를 하곤 의뢰인에 "왜 네가 그 문제를 해결하려 하나. 아빠가 걱정돼서 그러나. 그 문제에 마음 쓰고 있는 걸 알면 엄마도 속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나아가 "보통의 아버지들은 지금 당장 굶어 죽더라도 딸에게 빚 독촉 연락을 받게 하지 않는다. 또 연락이 오거나 찾아온다면 바로 엄마에게 알리고 아빠와의 연락도 끊으라. 그저 잘살고 있기만 바라라. 네가 할 수 있는 그거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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