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열차 탈선 사고 최소 39명 사망…당국 원인 조사 중

김종훈 기자 2026. 1. 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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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00㎞' 열차 뒷칸 탈선→ '시속 200㎞' 맞은편 열차와 충돌
19일(현지시간) 스페인 코르도바 아다무즈 지역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충돌 사고 현장에서 소방인력이 구조 활동을 하는 모습.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남부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탈선, 충돌 사고로 최소 3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당국은 현재 스페인 코르도바 아다무즈 지역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12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48명은 입원했으며 이 중 12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이날 저녁 7시45분쯤 문제의 열차 맨 뒷부분이 탈선하면서 발생했다. 탈선한 열차가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열차와 충돌했다. 탈선한 열차는 스페인 민영 철도회사 이료 소속으로, 말라가에서 수도 마드리드로 시속 100㎞로 향하던 중이었고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열차는 국영 철도회사 렌페 소속으로,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남부 도시 우엘바로 시속 200㎞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이료 열차 탑승객은 300명, 렌페 열차 탑승객은 100명으로 알려졌다.

오스카르 푸엔테 스페인 교통장관은 사고가 발생한 선로는 지난해 5월 보수 공사를 마친 상태였고, 경사가 있던 지역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탈선한 열차도 4년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푸엔테 장관은 원인을 파악하려면 최소 한 달간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엑스 게시글을 통해 "오늘은 우리나라에 있어 깊은 슬픔의 밤"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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