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응원봉 들고 입국한 伊 총리… 갤럭시 셀카로 화답한 李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공식 방한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즉석 셀카를 찍는 등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셀카를 촬영한 바 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분홍색의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 7을 멜로니 총리에게 깜짝 선물했다”며 “분홍색은 멜로니 총리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은 해당 스마트폰으로 함께 셀카를 찍으며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의 셀카 촬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중국 국빈 방문 당시 시 주석이 지난해 11월 선물한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촬영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이 대통령이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찬에서는 멜로니 총리의 K팝 사랑도 화제가 됐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9월 이 대통령을 만나 당시 9세였던 자신의 딸 지네브라가 열광적인 K팝 팬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지난 17일 서울공항으로 입국할 당시에도 멜로니 총리가 한 손에 블랙핑크 응원봉을 든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또한 동행한 딸 지네브라 역시 블랙핑크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오찬장에 광화문과 남산타워 등 한국의 상징물과 콜로세움·피사의 사탑 등 이탈리아의 상징물을 함께 그려 넣는 등 세심하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테이블 위에도 이탈리아 국기 색깔에 맞춰 붉은색·흰색·초록색 꽃을 장식했고, 간식으로도 세 가지 색깔의 감태칩·찹쌀칩·홍국쌀칩을 준비했다.
오찬 메뉴로는 이탈리아의 대표 파스타인 라비올리 모양으로 빚은 만두가 담긴 떡만둣국이 마련됐다. 건배주로는 이탈리아 와인인 ‘칸티나 자카니니’가 사용됐다.
식사 중에는 이탈리아 작곡가 엔리오 모리꼬네가 작곡한 ‘넬라 판타지아’와 멜로니 총리의 취향을 반영해 마이클 잭슨의 노래가 연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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