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한 성적표 받은’ 경기경제자유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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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제자유구역이 사업체 수·매출·수출·투자 등에서 전국 대비 점유율 0%대를 기록하며 최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은 사업체 수 1천52개, 매출 14조2천111억 원, 수출 1조6천87억 원, 투자 1천993억 원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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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4년 경제자유구역 입주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기경제자유구역 내 입주한 사업체 수는 55개로 전국 경제자유구역 내 비중이 0.6%에 불과했다. 매출 5천376억 원(0.3%), 수출 94억 원(0.03%), 투자 281억 원(0.5%) 등으로 모두 강원에 이어 뒤에서 2위를 기록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은 모든 분야에서 성장세도 더뎠다. 전년 대비 사업체 5개, 매출 132억 원, 수출 10억 원, 투자 3억 원 각각 느는 데 그치면서 모두 최하인 강원에 이어 뒤에서 2위였다.
경기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투자 기업 관련 실적은 더 저조했다. 사업체는 3개로 전년보다 1개가 줄었고, 매출도 1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억 원 하락했다. 투자액은 122억 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반면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사업체 3천860개(44.9%), 매출 113조2천602억 원(59.7%), 수출 26조7천326억 원(74.7%), 투자 3조4천77억 원(56.9%)으로 모두 전국 1위였다. 외국인투자 기업 실적도 사업체 수, 매출·수출·투자액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더구나 경기도보다 더 늦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충북(2013년 2월), 광주·울산(2020년 6월)보다도 못한 성적표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경기경제자유구역은 다른 지역과 다르게 인프라나 기업이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지정, 실적이 낮은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아무 문제 없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평택포승, 평택현덕, 시흥배곧 총 3개 지구(5.24㎢)며 최근 안산시 사동 일원 1.66㎢에 위치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추가 지정이 확정됐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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