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병영상업고, 축제 부스 운영 수익금 이웃돕기 기탁

광주일보 2026. 1. 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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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적 도예 소품 제작판매 부스 운영으로 수익금 나눠
병영면사무소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병영상업고 관계자와 병영면 지사협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 병영상업고등학교(교장 서현린)가 스스로 만든 배움의 결실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병영상업고 학생들은 최근 성금 66만7000원을 병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지정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축제 활동을 통해 마련됐다. 도예 창업 동아리 ‘설성 흙사랑’ 학생들은 병영성 축제 기간에 부스를 운영하며 도예 소품 제작·판매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학교축제인 ‘설성 축제’에서도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부스를 기획·운영해 수익을 창출했다. 여기서 얻은 수익금 역시 학생자치회의 논의를 거쳐 성금으로 더해졌다.

병영상업고는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상업계 특성화고로 학생들이 판매·마케팅·재고관리 등 실무 전반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실무형 교육을 통해 얻은 성과를 개인의 결과물로 남기기보다 지역에서 받은 도움을 다시 지역에 돌려주고 싶다는 뜻을 모아 기부를 결정했다.

병영상업고 학생자치회장 정민국 군은 “축제를 준비하며 배운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더 뜻깊었다”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에 따뜻함이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병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양은희 공동위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성금이라는 점에서 더욱 감동적”이라며 “이 소중한 마음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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